G-Shock GW-B5600BC를 구매했다.

회사에서 진급도 했겠다, 진급기념으로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로 G-Shock GW-B5600BC-1BDR을 질렀다.

지샥의 처음과 마지막은 5600 시리즈라는데, 아직 5600 모델이 하나 없기도 하고 해서 구매.

마침 좀 싸게 구매할 기회가 있어서 전부터 지르고 싶은 것을 진급핑계로 지른거지만…

모델명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GW : 멀티밴드6+터프솔라(태양광 충전) 적용 모델. 일반 배터리가 들어가는 모델명은 DW이다.

B :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스마트폰과 통신 가능

5600 : 모델명

BC : 일반 우레탄 밴드가 아닌 멀티코어밴드가 적용된 모델

1B : Black 컬러를 의미한다.

DR : 아시아권 판매국가. 유럽은 ER, 북미는 CR을 사용한다.


지난번에 선물받은 레인지맨 박스보단 좀 심심하고 심플하게 생긴 박스가 도착했다.

군말없이 개봉.



모델명에 대한 의미는 위에서 이미 설명해두었기 때문에 그렇고,시계 모듈은 3461이 사용되었다.

벨트, 베젤은 다른게 사용되도 모듈이 같으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는 동일한 것을 사용한 것으로 본다.



지샥 특유의 6각 깡통이랑 의미없는 국제보증서, 메뉴얼 그리고 국내정발판을 구매했기 때문에 지코스모 보증서가 들어있다. 국내 유통사인 지코스모 정책상 보증서를 지참하지 않으면 정발품이라고 할지라도 A/S가 불가능하다.

스마트 시대에 종이쪼가리를 보관해야하는게 좀 어이가 없긴 한데, 순토처럼 시계 뒷판에 프린팅된 일련번호로 정발품 관리를 했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든다.

병행수입도 대부분 정품이긴 하지만, 수리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으니(물론 병행수입사에서도 보증기간을 1년으로 두고 간단한 A/S를 제공한다) 껄끄럽다면 구매시 꼭 지코스모 보증서가 제공되는지 확인 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GW-B5600 모델은 반전액정인 대신 벨베젤이 괜찮은 디자인으로 나오든지, 일반 액정인 대신 저세상 디자인이든지.

적절한 절충점은 없는 것 같다.

5000 모델부터 적용된 STN-LCD가 아닌 이상에야 어두운 곳에서 일반 LCD의 시인성은 좋지 않으나, 어차피 시계는 시간을 볼려고 사는게 아니라 시계를 보려고 사는 디자인적 요소니까 대충 넘어간다.

이렇게 반전액정의 특성을 알고 구매하는 것과, 멋있어보여서 모르고 사는것과는 다르니, 반드시 구매 전에 충분히 이해한 후 구매해야 후회가 없다.

구매했을때 붙어있던 텍이다.

한면에는 모델명이, 반댓면에는 주요기능에 대해서 나와있다.

주요기능

충격내성, 블루투스 연결기능, 200m 방수, 1/100초대 스톱워치 (의미가 있나….?), LED 백라이트, 세계시간

여기에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터프솔라가 적용되어있고, 약 10년정도 사용 가능하다는데 써본적이 없서서…

웨이브 셉터는 멀티밴드6이라고도 불리는 전파시계 기능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전파시간 방송을 하고 있지만 민간에 개방 된 것 같지는 않고, 대신 일본에서 쏴주고 있어서 이 신호를 잡아서 시계를 1초도 틀리지 않게 맞춰 줄 수 있는 신통방통한 기능이나, 신호가 약한 곳에서는 자주 실패가 나는 것이 단점. 일본, 중국, 서유럽, 북미지역에서 전파를 잡아서 신호를 수신 할 수 있다.

다만 이 시계는 블루투스가 지원되므로 스마트폰과 블투로 연결 후 G-Shock connected 앱을 설치하면 인터넷 시간과 동기화시켜주므로 시간을 맞추는데 2~10분정도 웨이브셉터보다 비교도 안되게 빨리 시간을 맞출 수 있다. 또한 작은 버튼을 삑삑대며 누르지 않고도, 스마트폰에서 대부분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이 모델은 BC모델이므로 일반 우레탄 밴드가 아닌 메탈코어 밴드라는 시계줄이 적용되어있다.

인터넷에선 이걸 구메코, 신메코로 구분해서 부르는데, 이 제품은 신메코가 적용되어 있다.

구메코 : 5610모델에 적용된 모델이며, 가운데 ㅁ 모양링크는 스테인리스 스틸, H 모양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있고, 오돌도돌한 돌기의 패턴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메코 : ㅁ모양 링크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모델에 따라 이 부분도 별도 컬러가 적용되기도 하며, 스테인리스가 적용되었던게 플라스틱으로 바뀌면서 훨씬 더 가볍고 착용감이 좋고, 재질의 일체감을 준다.

다만 구메코, 신메코는 개인취향차가 있고, GW-5000에 구메코를 이식해서 커스텀해서 다니는 분들도 많다.

시계줄은 모든 링크가 스프링바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바늘 또는 클립으로 구멍을 찌르면 나오는 구조이므로, 어렵잖게 줄일 수 있으므로 굳이 시계방까지 갈 필요는 없다.



흔하디 흔한 시계 백판. 다른 모델은 베젤부분에 덕지덕지 이런저런 기능이 써져있는데 (터프솔라, 멀티밴드 6, 블루투스 등등) GW-B5600BC 모델은 멀티밴드 6 기능이 있는데도 베젤에는 빠져있다. 대신 여기다 써놨다.

GW-5000 모델은 5600모델과 다르게 스크류 백판이라 돌려서 여닫는 구조이므로 방수부분에서 더 유리하다.

실착한 사진. 시인성은 안좋다고 하는데, 백라이트를 켜면 그만이니 그닥 문제될 건 없다.

이 시계는 풀 오토라이트가 적용되므로 시계를 일정 각도로 들면 자동으로 백라이트가 들어온다.

풀오토는 터프솔라가 적용된 모델에만 적용되며, 일반 배터리 모델은 오토라이트를 적용해도 3시간 후 자동으로 초기화되므로 참고.



버클부분에는 지샥이라고 음각되어 있다. 이모저모로 꽤나 퀄리티가 괜찮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코가 상당히 조잡한 경우가 많아서 구메코나 신메코를 얻기 위해 아예 시계를 사는 경우도 있다. (구메코를 샀더니 5610 본체가 오는 경우.)

어영부영 지샥도 벌써 3개째니 이제 좀 자중해야겠다… 지만 왠지 프로그맨과 MT-G 정돈 사고 싶다…..

뭐 언젠간 사겠지… 하겠지만 올해에는 결혼을 하게 되니 사긴 글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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