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The Ace Blue Label 발급

몇개의 프리미엄 카드를 쓰고 있지만 최근에 가족 병원비 문제로 에이스 블루 라벨 (이하 에블라) 카드를 발급 받았다.
이 카드는 이미 발매된지 오래되었고, 혜택도 여러번 바뀌면서 너프된지 좀 되서 단물이 다 빠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아직도 몇가지 면에서는 좀 장점이 있기에 발급받게 되었다.

이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일정의 조건을 충족해야만 가능하다.

1. 신한 Tops Club이 Ace 등급 이상이거나
2. 신한카드 등급이 Ace 등급 이상이거나
3. 연봉 8000만원 이상임을 인증하거나

위 셋중 하나만 충족하면 가능한데, Tops club는 부스터를 쓰면 쉽게 Ace까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사실상 아무나 발급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왕왕 있다. 나는 애초에 은행+카드실적으로 Ace가 나왔기 때문에 별도로 부스터를 쓰지 않고 발급 받을 수 있었다. 영업시간 이후에 신청하면 그 다음날 오전에 확인전화가 오고 바로 발급.
삼성 더원카드를 만들땐 밤 9시에 신청했는데도 5분도 안되서 전화가 오던데 그거랑은 좀 대조적인면이 있다.

그리고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일반 고객센터번호로 전화해도 VIP 전용 고객센터로 리디렉팅되면서 신한 VIP 컨시어지가 업무처리를 도와준다는 점도 메뉴얼에는 없는 혜택(!?)이긴 하다.

연회비는 70.5만원이며, 그에 상응하는 혜택으로 퉁쳐지기 때문에 그닥 손해나는 느낌은 없으나 일반인들은 일단 연회비를 들으면 기겁하곤 한다. 뭐.. 이건 할부도 안되고 하니 한방에 나가는게 좀 부담이 있는것도 사실이긴 한데…
아무튼 일전에 소개했던 카드글에도 보이는 것 처럼 프리미엄 카드는 일반 우편봉투에 오는 카드하고는 다르게 특별한 포장이 되어 있는 것이 특징. 이 카드도 에이스 블루라벨 마크가 큼지막하게 인쇄된 카드로 도착했다.

봉투를 열어보면 가죽 케이스가 별도로 동봉되있다. 저 안에 카드가 들어 있으며, 퀄리티가 괜찮다만 굳이 저걸로 뭘 쓸 일은 없어보이긴 한다. 사이즈가 클러치백처럼 큰 것도 아니고..

케이스를 열어보면 카드 본품, PP(Priority Pass)카드, 그리고 지퍼 안에는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다.
사용설명서야 뭐 인터넷으로 읽어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므로 그렇고, PP카드와 본품이 핵심이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카드들이나 기존에 있던 카드들도 거의 다 PP카드에서 중국계열의 더 라운지(드래곤 패스)로 전환되는 추세인데, 현재 발급이 가능한 카드 중 에블라와 현대 퍼플 카드만이 무제한 PP가 발급이 되는 카드이다.

예전에는 Contactless 기능이 없었으나, 최근에 발급된 에블라들은 저렇게 와이파이 모양을 눕혀둔듯한 로고가 새겨지 있다. 이는 Contactless 기능으로, NFC 단말기에 카드를 가져다 대면 바로 결제가 가능한 기능이다. 우리나라는 MST 기반의 결제 단말기가 대부분이고 삼성페이가 많이 보급되있어서 편의점 이런데 가야 써먹기 좋은데, 해외에서는 NFC 기반 결제단말기들이 많아 훨씬 보편화 되어있다.

프리미엄 카드답게 Visa Infinite 등급이 부여되어있으며, Signature 등급부터 이용가능한 비자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고, 또 해외 결제 시 일정 금액에 대해서는 지불 보증을 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이를테면 해외 온라인 결제를 했는데, 물건을 보내지 않는 경우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기능이라 하겠다.

PP카드는 상술한것과 같이 횟수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한데, 다만 실물 카드가 와서 그런가 디지털 PP로 발급은 안된다. 무조건 실물카드를 지참해야 한다만, 해외서 보통 공항은 와이파이가 전부 깔려있긴 할텐데 그래도 안잡힐 수도 있으니 실물카드가 꼭 나쁜것만은 아니다.

매뉴얼도 뭐 큼지막하게… 이건 뭐 인터넷으로 봐도 충분한 내용들이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갖고 있는 프리미엄 카드들이다. 저기에 신한 Claasic Y 카드가 하나 더 있긴 한데 사진에는 빠졌다.
애기들 때문에 현재 다이아몬드 카드는 쓰는게 좀 제한되서 정지상태고, 더원 카드는 결혼기념일에 식사권으로 쓰면 제격.

에이스 블루라벨은 셀렉티브 멤버십으로 호텔 멤버십 현금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을 고르고, 폴바셋이랑 병원비 할인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연회비를 퉁 칠 수 있겠다.

아무튼 이 카드로 당분간 신세를 좀 지겠다.

2024. 11.11 추가.
셀렉티브 멤버십 제휴가 종료되고 클럽조선이 추가됨에 따라. 현 시점에서는 현금화가 가능한 부분은 프리미엄 박스에서 골프공을 골라 되파는 방법말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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