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게임기의 경쟁은 치열했었다. 3D 하면 플스, 2D 하면 세턴이었는데,
둘다 그당시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던 게임기라는 추억이 담겨있다.바이오 해저드 라는 게임도 그 두 기종의 히트작인데(사실은 플스쪽),
바이오 해저드1이 성공작이 되자 세턴으로 이식이 이루어지고, 얼마 후 바이오 해저드2가 나왔을땐 말그대로 대박이 났다.
그런데 이걸 세턴으로 이식하는 과정에서 하드웨어적 문제로, 결국은 발매를 포기한다.
징징대는 세가세턴유저들을 위한 캡콤의 약속. “세가 유저만의 게임을 발매하겠다!”
후에 플스2가 나올 시점에 다시 드림캐스트와 함께 격돌하게 되고, 캡콤은 약속을 지켰다.
바로 드림캐스트용으로 나온 바이오 해저드의 신작. 코드 베로니카와 함께..
이 게임이 드캐로 나옴으로써 드캐를 산 사람이 있을정도로 폭발적으로 팔려나갔다.
그러나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한것. 너무많이 찍어낸 탓에 나중에는 물량이 남아돌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완전판”이라는걸 발매해가지곤 ps2와 같이 이식해버렸다.
결국 약속을 깬 셈이 된다.
아무튼 그러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눈물의(?) 패키지인데, 팬으로써 하나 소장하고자 어제 싼 가격에 구입을 했다.
전 주인이 깨끗하게 잘 사용한 탓인지, OPP(일명 빵봉지)에 넣어서 잘 보관해둔듯
오리지널만의 특전 케이스. 플라스틱 재질이며, 클레어가 입고 다니던 재킷 등짝을 보자에 그려져 있던 일러스트
발키리를 그린 것이며, 아주 멋지다! 사실 완전판이 있음에도 이걸 구하는 이유는 이 발키리가 새겨진 빨간통 때문.
바하2 내용이 약간 써있군 음..
사이드이다. 요놈이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이 된다.
풋풋했던(?) 18세 여고딩 클레어 레드필드는 어디가고 아줌마가;
정면샷. 시리즈 최초 풀 폴리곤을 사용하여서 그래픽도 굿.
뒷면은 뭐 사이드의 내용과 동일하므로 패스
시디 이미지는 뭐 완전판과 거의 유사하다. 틀린점이 있다면 색깔정도?
찌라시에 보면 바이오 하자드 코드:베로니카 공식 가이드북이 2000년 2월달에 발매한다고 써있다.
음.. 벌써 9년전 얘기.
내일은 사려고 낼름댔던지 1년만에 결국 매물이 나와서 사게된 이스4를 올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