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충전기 듀오를 3만원에 구입했다.
사실 관련 정보는 1~2주전쯤 저 제품이 3만원대에 오프라인에서 판매된다는 정보가 떠돌아서 알고 있었으나,
처음엔 좀 시큰둥하기도 하고, 일부러 오프라인 매장에 가기는 귀찮아서 밍기적 거리고 있던 참이었다.
정보가 인터넷에 떠돈지 일주일쯤 되니까,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씨가 마를 지경이었나보다.
삼성이라 하면 불매운동을 앞세우는 모 커뮤니티에서도 재고 공유가 이루어 질 정도니…
제법 귀하신 몸이 되셨으니 이제 구해야지.
오후에 예배를 마치고 어디 들를일이 있었다가, 마침 옆에 디지털 프라자가 있길래 재고를 물어보니 있단다.
뭔가에 홀린듯 순식간에 3만원 결제… 두둥.
구성품은 단촐하다.
무충 본체와 충전기, 케이블(USB Type-C)가 전부.
다만 충전기의 경우는 25W 출력으로 일반 충전기보다 조금 큰 편이고, 크기도 좀 더 크다.
스맛폰이야 뭐 노트9 쓰고 있으니 무충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고, 워치의 경우도 기어s2 쓰다가,
작년 추석때 말레이시아 여행을 가면서 면세점에서 구매한 갤럭시 워치를 쓰고 있으니 활용도는 OK.
문제는 시계줄이다.
시계줄에 Leatherman Tread LT를 달아서 쓰고 있는 관계로, 이게 Loop 형식이라 워치를 충전하는게 문제.
일반 시계줄이면 충전 단자 위에 떡하니 올리면 끝이지만, Loop라서 말이다.
사실 옆구리에 끼워서 걸쳐버리니, 무충 본체가 약간 기우뚱 하긴 하지만 별 문제가 없다는게 함정카드.
워치는 4~5일에 한번 충전하니 (46mm 모델이라 배터리 용량이 커서 이정도로 충분) 평소에는 폰 2개를 올려서 충전해도 된다.
개인용 폰(노트9) + 업무용 폰(아임백)을 충전해도 되니, 무척 편리.
아무튼 적절한 가격에 구했으니 대만족이랄까. 아무래도 애플건 저런 제품이 몇십만원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