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쓸 수 있는 기기가 늘면서 덩달아 키보드를 사용해야 하는 수요가 생기기 시작했다.
내 방에서 쓰고 있는 Shield TV, 노루북, 태블릿 PC 3개의 수요가 생겼기 때문에 하나 구매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쿠폰이랑 카드 할인 등등 이것저것 붙여서 나름 싸게 구매.
사무실에서는 내 돈주고 좀 더 좋은 모델(MK850)을 쓰고 있지만 그건 하루종일 쓰니까 그런거고,
집에서는 그정도로 좋은건 필요없고, 유니파잉 없이 블루투스만 가능한 모델로 골랐다.
수요가 있는 기기들이 모두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지마는…
외형은 라임색이 들어간 투톤 컬러로 나름 예쁘장하게 생겼다.
배터리는 AAA사이즈 2발이 들어가며 건전지는 연단위로 지속되니 별도로 끄고 켜고 하지 않아도
안심할 수 있을 듯 하다. 맨 처음 무선 입력도구에 거부감을 느꼈던 것은 건전지가 들어가기 때문이었는데,
매번 돈을 먹는다고 착각을 했었다만, 막상 써보니 큰 지장은 없는 수준.. 1년 이상 가면 뭐..
다이얼이 달려있어서 각 기기에 연결후 다이얼을 돌려주면 해당 기기에 연결이 된다.
마치 채널조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전환되는데 대략 2~3초정도 후 연결이 완료된다.
단점도 있는데, F1~F12키를 Fn 키를 누르고 써야해서 이게 좀 단점이다.
물론 해결할 방법도 있는데, Logitech options라는 앱을 설치하면 된다.
근데 이 앱이 또 멍청해서 제대로 로그인이 안되고 하는건 덤.
인터넷에서 보면 여러가지 방법이 나와있던데, 난 계속 에러가 나다가 얼결에 설치되었다.
아무튼 설치가 되면 “표준 기능 키로 F1~F12 사용”에 체크하고 사용하면 된다.
이러면 기존에는 기능키(검색키, 스크린샷키, 볼륨조절키 등등)는 Fn을 눌러야 작동되고
F1~F12키는 그냥 누르면 누르는데로 입력이 가능해진다.
라임색으로 강조되어있는 거치대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해서 쓸 수 있는데 무겁다.
이렇게 쓰라고 일부러 무겁게 만든거라, 무게는 810g이나 되서 휴대성은 좋질 않지만..
일하다말고 뭐 다이얼 티릭 하고 돌려서 카톡 답장을 한다던가 그런 농땡이가 가능해져서 좋다.
다만 카톡을 쓰려면 다음의 옵션에 체크를 해줘야, 엔터키를 쳤을때 바로 메시지가 전송된다.
설정 → 채팅 → “Enter키로 메시지 전송”
그리고 일부 PC에서는 한/영키 전환이 거지같은데, fn 키를 누르고 한/영키를 눌러야 해서 매우 불편.
이건 레지스트리를 추가해주면 해결된다. (윈도우 8이하)
윈도우 10에서는 키보드 레이아웃을 101키 TYPE 1로 바꿔주면 해결된다.
안드로이드 / 아이폰에서는 Shift + space bar를 입력하면 한영변환이 가능하다.
여러모로 손이 좀 가는 키보드이긴 한데 키감도 괜찮고, 나한테는 딱 맞는 듯.
결론 : 이 글은 모두 K480으로 작성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