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izen Promaster (BN0151-09L) 구입

일명 에코복어라고 불리는 시티즌 프로마스터 BN0151-09L을 구입했다. 쿼츠 시계이며 에코 드라이브 (태양광으로 배터리가 충전되는 형식이며, 지샥의 터프 솔라와 같다.)가 적용된 제품이다.

여름이 다 갔는데 이제와서 뭔 파란색 다이버워치를 구매하냐는 말이 있긴 한데, 11번가 아마존에 특가로 나와서, 할인 전에는 관세대상이었던 물건이 관세 미대상이 되었기에 바로 구입.

해외에서 온 것 치곤 양호하게 왔다. 다만 저날 비가 오던 날이라 겉 박스가 살짝 빗물에 젖어버렸다; 아무튼 그건 많이 중요한건 아니고. 일단 개봉.

수입 경로에 따라 저런 공기통 케이스냐 일반 종이박스 케이스냐의 차이가 있는데, 국내에는 공기통 모델보단 종이박스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고, 해외에는 반반인것 같은데, 아마존 리뷰를 보아하니 공기통 모델로 확인되어 바로 질렀다. 꽤나 극호감 가는 케이스이며, 개인적인 생각으론 지샥 프로그맨 시리즈에도 저러한 케이스가 적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흑새치도 쿼츠 다이버워치이긴 하지만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만듦새는 확연히 다르다. 겨울이 다되가는 이 시점에 청판이라 조금 추워보일수도 있긴 한데, 원래 다이버 워치는 여름에 많이들 차는 물건이므로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사이즈는 베젤 44mm, 러그는 20mm이며, 럭투럭은 48.5mm로 결코 작은 시계는 아니다. 따라서 손목둘레가 어느정도 되는 사람이 착용해야 이쁘게 착용할 수 있다.

뭐.. 해외 직구품이니 AS는 좀 제한되긴 할텐데 쿼츠가 늘 그렇듯 특별히 AS 받을 일은 없다. 19년전에 선물받은 오메가 쿼츠도 지금까지 오버홀 한번 없이 배터리만 갈아주면 잘 굴러가고 있으니..

지금에 와서야 아무도 다이버 워치를 다이빙용으로 쓰진 않지만, 아무튼 잠수복 착용시 걸리적거리지 않도록 용두가 4시방향에 위치하고 있고, 방수는 200m가 적용되었다. 단순하게 Water Resistance 200m라고 표기된 것보다 더 성능이 뛰어난 Diver’s 200m이며, 일반적으로 Diver’s가 붙으면 ISO 방수 규격을 모두 통과했단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일전에 카시오 흑새치 배터리 교체시 언급된 삼발이 렌지(?!)를 이용하면 스크류백을 열수 있지만, 방수 유지를 위해 뒷면에는 백판을 뜯지 말라고 표기된게 보인다.

마지막으로 착샷을 올리면서 마무리.
뭐 올해보다는 내년에 좀 더 활약상이 깊긴 할텐데 (올 여름 내내 세이코 윌라드 터틀을 차고 다녔듯…) 아무튼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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