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구매 해야지해야지 했던 Fallkniven DC4 숫돌을 구입했다.
집에 물숫돌은 가지고 있지만, 이거로는 확실히 부족한게, 나이프 강재들이 내마모성 면에서 너무 좋아지다보니 숫돌 하나로는 부족하고 S30V 같은 강재는 샤프닝하는데 한세월이 걸릴정도…
그래서 요즘은 샤프너도 다이아몬드 코팅을 입힌 제품들이 나오고 있어 팁이 나가거나 이가 깨진경우 다이아몬드 판에 벅벅갈아 모양을 잡아주고, 반댓면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방수가 높은 세라믹 재질 숫돌이 접합된 형태로 많이들 출시되는데, 이 제품도 그러한 컨셉으로 발매되었다.
이 제품도 구형과 신형이 있는데, 숫돌 자체가 다른건 아니고 신형의 경우 가죽케이스는 반댓면이 스트로핑을 할 수 있도록 안감 재질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펠크니븐 나이프들은 죄다 내식성이 높은 자재들을 쓰다보니 (VG10, 3G, elmax 등) 이러한 숫돌은 필수라고 하겠다.
금색으로 된 부분이 다이아몬드 코팅면이며, 검은색 부분이 세라믹 숫돌이다. 사이즈는 100mm x 32mm x 7T이며 사이즈가 사이즈이니만큼 휴대하기가 좋다. 휴대하고 다니다가 야외에서 긴급하게 이가 나가거나 했을때 쓸 수도 있고, 집에 비치해놓고 써도 무방하다.
시험삼하 샤프닝 개시. Fallkniven U2에 적용된 Laminated SGPS(Super Gold Powder Steel) 재질의 강재도 쓱쓱쓱 잘 갈리는편이다. 큰 나이프는 DC4 보다 큰 DC521을 추천하지만(사이즈가 두배정도 된다) 그건 집에서 두고 쓰기에 적합하므로 이건 상술했듯 휴대용으로 쓰기에 적합하다.
샤프너도 새로 구매한김에 여러 나이프들을 샥샥샥 갈아봐야겠다.
나이프도 날카로워지고, 정신도 날카로워지는 느낌. 일종의 정신수양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