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후 약 열흘만에 미국(!?)에서 왔다.
아니… 일본에서도 구하기 힘든게 왜 캘리포니아에 있단 말인가.. ㄹ;
아무튼 뾱뾱이를 벗기는(!?) 흥분되는 순간이 왔다.
세월의 흔적이 있어 외관이 좀 낡았지만 무척 마음에 든다.
특히 저 일러스트… 은근히 양키센스가 있지만 상당히 멋진 일러스트이다.
역시 시몬 벨몬드는 채찍을 들어야 가장 멋지다.
하지만 이 게임의 설정과는 반하게… 채찍으로는 최종 스테이지를 깨기가 애매하다.
단검이 가장 좋은 무기.. ㄹ;
추억의 게임 스샷들이 나를 반긴다. 그리고 멋진 문구… 무려 스릴&서스펜스의 RPG어드벤쳐로 당신은 잠을 이룰 수 없다! 라고 유치하게 써있다.
그러나 게임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저 스샷은 디버깅 모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플레이어의 수는 시작과 동시에는 P-03이지만, 스테이지 1을 시작과 함께 P-02로 변한다.
이 게임은 보너스가 없어서 플레이어 수가 늘어나지 않으니 첫번째 근거.
두번째 근거로는 스테이지 1과 18에서 십자가를 들고 있다는 점. 저 두 스테이지에서 십자가를 파는 노파는 없다.
안을 열어보면 매뉴얼이 큼지막하게 들어있다.
역시 멋있다.
안에는 심플하게 팩 하나가 덜렁…
그래도 구하기 힘든 귀하신 몸이시다. 두손으로 공손히 모시자.
매뉴얼 안에는 이러한 설명이 나와있다.
5번은 아이템 관련 설명이고, 6번은 스테이지 소개다.
스테이지 소개가 간단히 나와있지만 뭐…. “드라큘라의 초상화가 섬뜩하다” 라고 써있는 둥.. 전혀 도움이 안된다..;;
참고로 드라큘라 백작님의 초상화가 얼마나 섬뜩하시냐면..
이정도로 섬뜩하게 생기셨다. ㄹ…….;
어찌됬든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작품이고, 최악의 난이도이긴 하지만 명작인 것은 확실해서인지
난 이스4와 함께 이 게임을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다.
군대에 있다보면 결국 자기 시간이 없어서 보통은 취미생활은 거의 못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참 행복한 놈이다. 군대에서도 이런 취미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니 말이다..
소위로 임관하고 나서 휴가를 얻었을때 이스7 vs 하늘의 궤적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잽싸게 예매해두고
다시 나는 군대로 ㄹ………;
그리고 자대 배치를 받았을 때 잠시 집에 올 여유가 있어서 이놈을 만져볼 수 있었다.
사실 포스팅 한다는게 차일 피일 미루다보니 이지경이 되었다..;;
이스 vs 소라노 키세키 오루타나티부 사-가 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있는 이것.
사실 드라마시디 동고판으로 구매한 후, 인터넷에서 릴된 것을 받아서 들어보았지만 어려운 단어가 너무 많다.. -_-;;
언제나 그러하듯 음반을 사면 게임을 덤으로 주는 팔콤.
이번 예약특전으로 콜렉티브 뮤직 파일즈 라는 음악시디를 주었는데, 참 마음에 든다!
두께 비교. 대략 dvd 시디 케이스 두개 정도이다.
요즘 팔콤이 재미가 들렸는지 UMD로 계속 발매하곤 있으나, PC판으로 안나오는건 조금 불만이다.
뭐 어차피 PSP 2005가 있으니 어찌됬건 즐기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대전액션이라는 생소한 장르의 게임이지만 무척 재미있다.
이스7에 나오는 캐릭터와 영웅전설6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다 모여서는.. 흐흐
피나가 나와줘야 아돌 vs 피나 라는 공식 부부싸움 설정이 되는데, 아쉽게도 이스7에는 피나가 나오지 않으니 패스.
그보다 공식인증 난봉꾼 귀축왕 아돌은 어느새 에스텔은 잽싸게 꼬셔서.. 드라마시디를 보면 둘이 껴안고 있다.. (나쁜놈!)
이스7을 재미있게 했는지라 이번 시리즈도 무척 재미있게 즐겨보려고 한다.
결론 : 역시 패키지는 밀봉으로 보관해야 제맛.
휴일에 BOQ에서 뒹굴거리며 갤럭시S로 루리웹 중고장터에서 서핑을 하던중 매물을 발견했다.
무려 PCE용 이스3과 이스4의 밀봉품을 판매하는것이다!사실 PCE용 이스3 밀봉품은 매물이 종종 보였으나 그다지 땡기지 않아서 사지 않고 있었으나,
이스4 밀봉은 매물이 보이지 않아서 군침만 흘리고 있었다.
(파는놈이 있긴 하나 장사꾼이 47만원이라는 등신같은 가격에 판매중이다.)
그러던 중에 두 제품을 일괄로 정리한다고 하길래, 이성을 잃고 질러버렸다…
아마 스마트폰으로 지른 제품중에는 최초일듯 하다.
그리고 주말과 아주아주 긴 월요일(?)을 보내고, 화요일날 수령하려고 했었으나 당직(-_-;;;)인 관계로 수요일날에나 수령할 수 있었다.
사실 이스3은 페르가나의 맹세로 너무 재미있게 해서 감흥이 별로 없다.
이때만해도 잘나갔지 허드슨..
시디의 뒷면이다. 그저그런 평범한 일러스트를 자랑한다.
뭐 역시 게임성은 좋지만..ㅎㅎ
으힉!! 내가 고대하던 이스4의 밀봉이다.
전에 S급 매물을 싼 가격에 구했을때도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이번엔 무려 밀봉으로 구했다.
물론 가격은 조금 쎈편이지만 명작이니만큼 거침없이 질러줬다.
충분히 소장할만하다.
이스3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일러스트, 음악등 모든면에서 끝내준다.
이런 명작을 밀봉으로 구할 수 있게 되서 무척이나 기쁘다.
이건 끝까지 소장하고픈 명작이다. ㅎㅎ
원래는 음악플레이용(PCE 시디는 2번째 트랙을 게임데이터로 사용하며 3번째부터 오디오 데이터가 들어가있다)으로 한개 더 구매할
생각이었으나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전의 것을 플레이용으로 쓰고 이제 이걸 소장해야겠다 ^^
결론 :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면서도 취미생활을 계속 할 수 있는 것은 무척이나 행복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