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한동안 글 쓰는게 뜸하다가, 얼마 전 갤럭시 z 폴드4 사전예약을 받고 있길래 인터넷으로 예약했다.
공식개통일보다 빠른 22년 8월 20일에 수령해서 며칠 써보다가 오랜만에 블로그에 지름신고.
큼지막 하게 폴드 라고 써있는 박스가 보인다. 2년 만에 느껴보는 새 핸드폰~~
유모비 유심을 사은품으로 준것 같긴 했는데, 이미 업무용폰에서 쓰고 있는터라 무용지물 되시겠다.
나중에 메뚜기질 할 때나 쓰게 될 것 같다.
요번 폴드 4부터는 eSIM (Embedded SIM)이 적용되기 때문에 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 휴대전화 식별번호)가 두개로 적용된다.
즉 물리심1개 + eSIM1개로 듀얼심이 가능하단 소리.
예전엔 샤오미폰으로 물리심 2개로 듀얼심을 적용해서 쓰곤 했었는데, 이제 다시 듀얼심 시대가 와버렸다.
특히나 갤럭시엔 듀얼메신저 기능과 보안폴더 그리고 안드로이드 자체기능인 직장프로필까지 사용하면 카톡을 4개까지 설치해서 쓸 수 있으니 업무용, 개인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시겠다.
다만 연락처 정리를 좀 해둬야 하는게 흠..
환경 상의 이유웃기지마 원가절감이잖아.로 충전기가 빠져있는 고로 패키지 자체가 상당히 얇고 단촐하다.
나는 그레이 그린 컬러로 예약했는데,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사전예약 특전으로 제공되는 사은품인 케이스가 베이지와 블랙만 제공되어 역시나 일 안하는 삼성이란 소리가 절로 나오지마는..
상술했듯 충전기가 빠진터라, USB C-type 케이블만 들어가면 되므로 구성품이 매우 단순하다.
구성품은 본체 1, SIM 슬롯 제거핀 1, 메뉴얼 1, USB C-type cable 1로 구성되어 있다.
폴더블 폰은 처음인데 확실히 크긴 크다. 무게도 전에 쓰던 노트20 울트라랑 뭐 그닥 차이는 없는 것 같고.
테블릿보단 역시 작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이북이나 만화책 보는데 큰 무리가 없을 정도랄까
슬쩍 보이는 금시계는 노티나는 아조씨 시계같지만 사실 인빅타 프로다이버 워치다. (https://xeriars.com/298 참조)
다만 주름은 역시 확실히 보인다. 개인적으론 주름이 보여도 뭐 크게 상관은 없다만 유독 이걸로 까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사실..
엔지니어적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어느정도 주름은 있어야 이물질 문제도 해결되고, 꽉 접히는 문제로 해결될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제서야 할부가 다 끝나가는 갤럭시 s7+과 비슷한 그레이톤이라 색상도 맘에 든다.
근데 왜 사은품은 그지경이냐고…
어차피 아직 구매처로부터 예약번호가 전송되지 않아 사은품은 신청도 안되지마는..
전원을 켰다.
부팅화면이 이전에 쓰던 노트 20울트라보단 훨씬 단촐하게 딱 삼성 갤럭시 요것만 출력된다.
노트는 Samsung Galaxy Note 20 Ultra 라고 아주 너저분하게 써놨던 것과 다르게 심플해져서 좋다.
제품이 오기 전에 이미 액정보호 필름과 클리어 케이스를 주문해놔서 끼운상태.
사은품 오기전까진 뭐… 어떻게든 써야겠지.
화면을 펼쳤다. 확실히 넓적하니 좋다. 이래서 폴더블 폴더블 하나보다.
사전예약특전으로 삼성 케어플러스도 2년이나 넣어줬으니기기 할부도 2년…;; 뭐 크게 부담없이 쓰면 되시겠다.
개봉샷을 찍고선 이틀정도 써봤는데, 커버 디스플레이 폭이 약간 좁아서 답답한 것 말고는 단점이 보이질 않는다.
화면이 확장되면 간단한 문서검토정도도 가능해지다보니 직장인에게 딱 어울리는 스마트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무게는 조금 더 가벼웠으면 하지만 휴대전화를 개인용, 업무용으로 가지고 다녔던 나로썬 듀얼심 적용이 9월 1일부터 가능해지므로 이정도도 감지덕지랄까.
결혼을 했으니 뭐… 이제 누구 허락없이 맘놓고 살 수 있는 마지막 폰이란 생각이 든다.
뭐.. 어찌되었든 앞으로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