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hock GW-5000U-1JF 구입

전부터 구매하고 싶었던 G-Shock GW-5000U (통칭 신형 오천이)를 구했다.

작년에 출시된 물건이지만 국내에는 4월쯤 지코스모(국내 유통사)를 통해서 들여왔다.

정가는 390,000원이나 이래저래 할인을 받아서 26만원에 구입.

지샥의 이상적인 할인율은 33%가 Max치이므로 향후 몇년간은 이 가격 이하로 내려가질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엊그제 구매한게 어제 회사로 도착했으나 창립기념일이었던 관계로 오늘서야 수령. 아무튼 오픈.

겉박스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일반 지샥 박스랑 동일하다.

고급 모델은 종이 박스 패턴이 약간 다르기도 하다만 일반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의 종이박스다.

 

보통은 오른쪽 사진처럼 프린팅된 모델명과 바코드가 나오기 마련인데…

영 없어보이게 매직으로 쓱쓱쓱.. 백화점 물건인데도 이지경이다. 아직은 박스 재고가 없는가보다;

아무튼 뭐.. 박스야 오픈할때나 보고 별 의미는 없으니 그런가보다 해야



박스를 열면 나오는 내용물은 다음과 같다.

육각모량 철재박스, 시계 본품, 매뉴얼, 카드형 보증서(스탬핑), 지코스모 보증서가 들어있다.



본품을 꺼냈다. 사실 중요한건 이거니까.

태그 가격을 보아하니 일본에서의 정가는 42,900엔인걸로 보아 국내가 조금 더 싸다.



태그에 담긴 내용은 기능에 대한 이야기로 대충 해석을 하자면 이렇다.

멀티 밴드6

솔라 전파시계 (일본, 중국, 아메리카, 유럽등 6개국 전파대응)

월드타임

풀오토 LED 라이트 (슈퍼 일루미네이터)

20기압 방수



본품은 이렇게 생겼다. 비반전 액정에 배터리 잔량도 L·M·H로 직관적으로 표기된다.

전에 구매했던(지금은 팔아버린) B5600의 경우 G-Shock 앱(지금은 Casio 앱)에서만 잔량 확인이 가능했던 것에 비하면 천지차이.

구형인 GW-5000과 GW-5000U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백라이트가 EL라이트에서 LED로 변경 (후술)

2. 오토 라이트 옵션을 켰을때 디스플레이가 구형은 A.EL, 신형은 LT로 표기

3. 백라이트 점등 시간은 구형은 1초 고정, 신형은 1초 or 3초로 설정가능

4. 초시계를 켰을때 신형은 현재 시간이 표시되는 정도의 차이점이 있겠다.



GW-5000과 마찬가지로 스틸케이스와 스크류백+DLC 코팅이 적용되어 일반 스퀘어보다 단가가 많이 비싼편.

또한 약간은 묵직하나 레진 소재 특성 상 가수분해로 몸체가 부스러지거나 배터리 교체 시 나사산이 뭉개지는 현상을 막아주어 더 견고하게 오래 쓸 수 있다. 뭐.. 스트랩과 베젤은 삭겠지만.. 이거야 교체해주면 되는거고..

그리고 MR-G, MT-G와 같이 카시오 본사(일본)에서 직접 조립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다음으로는 GW-M5610U와의 차이점을 비교해본다.

국내에서 구매하면 M5610(구형)이지 M5610U (신형)은 아닌데, 사실 이 두 모델의 시계 모듈은 동일한 3495가 적용되어 있다. 따라서 외형상 차이점만 있지 시계기능상 차이점은 1도 없다.



뒷면에도 스크류백이냐 플랫백이냐 정도의 차이점이 있을뿐 별 차이는 없고 상술했듯 시계 모듈 3495가 적용된 것을 분명히 확인 할 수 있다.

다만 제조국은 GW-5000U는 일본, GW-M5610U는 태국에서 조립이 된다.

통상 동남아에서 조립된 시계들은 현지의 습도가 높다보니 조립과정에서 시계 내부에 습기가 들어가는 문제점들이 있는데 지샥에서도 그러한 문제점들이 나타나므로 개인적으로 일제를 조금 더 선호한다.

또한 대부분의 5600 모델의 경우 케이스가 레진이다보니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4개의 볼트를 풀 때 나사산이 뭉개지는 문제점들이 있는데 반해 5000은 스틸 케이스이므로 그런 문제점이 없다.



두께는 아무래도 스크류백이 적용된 5000U가 조금 더 두꺼운편.

약간 묵직하긴 하지만 착용감은 비슷하다.



상술했던 내용중 라이트는 GW-5000과 GW-5000U의 주요한 차이점이다.

백라이트가 EL라이트(녹색)에서 LED로 변경되었고 지속시간도 1초 고정에서 1초 또는 3초 선택이 가능해져서 편리성과 시인성이 좋아졌다.

다만 EL라이트 특유의 녹색빛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는듯 하다.

GW-5000U 역시 전파 수신 기능이 있으므로 정확한 시간을 일본에서 수신할 수 있다.

잘 안되면 jjy emulator 앱을 사용해서 수신해도 된다.



GW-5000에서는 약간 불만사항이 스톱워치를 켜면 현재 시간이 나오지 않았으나 (0H로 표시) GW-5000U로 오면서 현재시간이 나오도록 개선 된 것도 주요 포인트

그리고 Mode 버튼을 1초이상 누르면 최초 화면(시계모드)으로 복귀하는것도 주요 변경점이다.



마지막으로 세팅이 완료된 착용샷.

손목이 굵든 난민이든 스퀘어는 한결같아서 좋다.

조금 쓰다가 실리콘 밴드가 헤지면 구 메탈코어 밴드를 달아줄 예정~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