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hock Rangeman (GW-9400-1BDR)을 선물받았다.

최근에 지인분이 선물해주신 G-Shock Rangeman (GW-9400-1BDR)이 도착했다.
블로그 카테고리상 적당한게 없어서 늘 하던데로 “지름신고”에 지정해두긴 했는데 에라 뭐.. 어떠하리.

택배로 온거라 그런지 지샥쇼핑백에 담겨져서 테이핑까지 된 상태로 도착했다.
대충 개봉 시작.



손목시계는 몇 개 가지고 있긴 하다만 그간 지샥은 말로만 들어봤지, 실물을 가져본건 처음인데 어떨지 기대가 된다.
찾아보니 지샥 패키지는 시기에 따라서 변동이 조금 있다고 하는데, 최근에 받은거니 요즘 나온 패키지로 추정된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지샥 레인지맨 본체, 한글메뉴얼 다운로드를 위한 QR코드 카드 1매, 두툼한 다국어 메뉴얼 1권, 인터네셔널 워런티카드 1매, 그리고 국내 정발 유통사 (지코스모) 보증서 1매로 구성되어있다.



레인지맨 본체까지 꺼낸 샷도 찍어보았다.
지샥은 중고제품의 경우 보증서 유무를 엄청 따지는 이유가 있는데, 예전에는 병행수입품도 보증서 없이 국내수리가 가능했던 모양이지만, 어느시점에서인지 보증서가 없으면 정발품이라 할지라도 절대로 수리를 해주지 않는다고 하니 잘 챙겨야 할 종이쪼가리로 보인다. 21세기에 이게 무슨 아날로그적 사고방식인지….

다만 지샥이 생각보다 엄청 튼튼한 물건이라 잘 고장나지 않아 보증서따윈 씹어버리고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고, 인기있는 제품의 한정판은 대부분 정발이 안된 경우가 많고, 병행수입 또는 직구를 하면 훨씬 저렴해서 그냥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다.

다만 인터넷 등에서 병행수입품을 구매하는 경우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원래 카시오 제품은 터무니없이 가격이 싸서 짭을 만들어봐야 단가가 안나와서 안만든다는 소리가 있지만 카시오 F-91W 같은 저가형 제품도 짭이 있는데다, 지샥 짭의 경우는 너무도 많은 사례가 있다.



특히 군 훈련소 앞에서 파는 지숙(G-Shook) 에디션은 워낙 유명해서 설명을 생략한다.
훈련받다말고 시계가 멈춰버리면 그것만치 멘붕오는 경우도 없다만…



선물받은 모델은 레인지맨 블랙아웃이라고 불리는 모델이며, 올블랙 색상이 참 맘에 든다.
다만 반전액정을 사용하므로 야간에 빛이 부족하면 시인성이 조금 부족한 편이 단점이지만, 이거야 뭐.. 백라이트 켜면 되니까 어느정도는 감안하고 쓸 수 있고, 반전액정이 블랙 색상을 완성시켜주는 느낌이라 더 마음에 든다.



레인지맨은 글 작성일 기준 현재 2종이 있으며 2013년에 출시된 GW-9400 (통칭 구냥이), 2018년에 출시된 GPR-B1000 (통칭 신냥이)로 나누어져있으며, 차이점은 GPS의 유무이며, 블루투스 수신기능, 조수그래프, 문페이즈가 추가되었다.
구냥이, 신냥이라고 부르는 이유야 뭐, 당연히 백판에 새겨진 궹이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는데 나름 귀엽다.



클립 부분에도 큼지막하게 G-Shock이라고 새겨져 있으며, 난 실사용할 생각이므로 과감히 필름따윈 떼버렸다.



주요기능이 기재된 꼬리표가 눈에 띈다.

터프솔라 : 빛으로 충전되며, 방전없이 잘 관리하면 10년정도 쓰는 것 같다. 메뉴얼 기준 맑은날의 야외(50,000 LUX)에서 하루 사용위한 충전시간은 약 5분이다.

멀티밴드6 : 전파시계 기능이며, 지정된 전파탑에서 송신되는 시각정보를 통해서 시각을 맞춰준다. 일본, 중국, 북미, 서유럽 지역이 커버되며, 자동 수신 설정이 되어있으면 지역에 따라 하루에 5~6번 수신을 시도하여 시간을 맞춰준다. 다만 위 지역을 벗어나면 무용지물이 된다.

트리플 센서 : 나침반, 기압/온도, 고도 센서가 달려있어 해당 정보를 측정할 수 있다. 이 시계를 산악용 또는 생존용 시계로 사용할 수 있는 이유이다. 순토 앰빗2/3 보단 기능이 떨어지지만 가격차이도 있고 하니 뭐…. 감안할 수 있다.

방수 : 잔잔한 물 기준 200m 까지 방수가된다. 보통 스마트워치가 3~5기압(30~50m) 방수라서 수영, 샤워등에는 좀 불안한데 (의외로 이러한 활동은 압력이 높다.) 20기압이라 이정도는 간단하게 커버된다.

세계시간 : 주요 도시의 시간을 볼 수 있다.

일출/일몰 시간 : 홈 시티를 선택해두면 날짜에 따라 해당지역의 일출/일몰 시간을 볼 수 있다. 기초 설정은 도쿄로 되어있어서 시차가 같으므로 시간측면에선 건드릴 이유는 없지만, 경도는 변경을 좀 해야하는데,서울과 도쿄의 경도차이로 일출/일몰 시간 차이가 좀 난다. (초기설정은 위도 : 북위 35.7도 / 경도 : 동경 139.7도 임)
서울은 북위는 같고 경도가 동경 127도이므로 홈시티를 서울(SEL)로 지정하거나 경도를 수정해야 제대로 된 데이터가 표기된다.



실착사진인데, 다행히 난민손목까진 아니어서(둘레 17cm) 그럭저럭 찰만하다.
원래 지샥이 방패간지로 차는 맛이라고 했으니 만족한다.



전파수신을 통해 시간을 맞출 수 있는데, 일본에서 송출되는 전파로 시간을 잡으려니 꽤나 까다롭다.
뻑하면 ERR가 뜨고, 잘 안잡히는데 이런걸 해결해줄 수 있는 좋은 앱이 있다.



JJY Emulator (안드로이드 기준 https://s.xeriars.com/9H3X 에서 앱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를 사용하여 벨소리 모드 + 음량최대로 설정하고 40kHz로 골라주면 삐삐~ 소리가 머리가 아프도록 나는데, 이때 지샥을 전파 수동수신모드로 바꿔주면 5분내로 GET이라고 뜨며 시간을 동기화 할 수 있다.

스마트밴드, 워치가 넘쳐나는 시대에 전자시계가 왠말이냐 하겠다만 여전히 나는 전자시계가 좋다.
구형이긴 하나 처음으로 얻은 지샥인 만큼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지모루 오그랩엑스 (FOD 15W)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구매

한동안 써왔던 카멜레온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가 고장이 나버리면서 한동안 거치대 없이 생활을 했었는데,

얼마전에 모 사이트 핫딜 게시판에 무충거치대가 만원 초반대에 풀린걸 보고 바로 구매.



근데 주문을 잔뜩 받아놓고선 소화를 못했는지, 일주일정도 되서야 물건이 도착했다.

어찌되었든 급한건 아니었기 때문에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제품을 받았다.



15w급이면 기존에 구매했던 삼성 차량용 충전기 (https://xeriars.com/281 참조)를 사용해서 연결하면 되므로 이걸 사용하기로 했고, 이건 말그대로 거치대만 있는거니까 충전기는 별도로 구매를 해야한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거치대 본체, 충전용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

개인적으로는 CD슬롯 거치대를 더 넣어주었으면 했지만, 이건 별매품이라 주문당시에 같이 주문했다.



거치대 본체와 케이블. 하단에 스마트폰 받침을 손으로 잡아서 늘릴 수 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기준, 기본 상태에선 좀 짧아서 충전이 안되나, 잡아 늘리면 충전이 잘 된다.



차량에 달린 송풍구에 장착할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이 타입은 좀 비선호하는 편이다.

히터 : 스마트폰 자체가 달궈진다.

에어컨 : 스마트폰이 냉각이 되고, 밖으로 나가면 기기 내부에 결로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해당 송풍구만 꺼두면 되긴 하는데, 그러면 좀 겨울이나 여름에 춥거나 더워서 가급적이면 온전하게 송풍구를 사용하고 싶어서 CD슬롯을 선호하는 편이다.



CD슬롯용 거치대도 같이 주문을 했기 때문에 이걸 교체해주기로 했다.

그냥 저 구(球) 형태를 본체에 끼워주기만 하면 된다.



CD슬롯용 거치대로 장착 완료.

본체에 달린 은색 센서가 손을 가져다대면 모터가 작동하며 스마트폰을 잡아주고 풀어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건 전원이 연결되야 작동하는 기능이며, 상품페이지에는 전원 연결이 해제되도(=시동이 꺼져도) 두세번 작동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자동차 CD슬롯에 장착 완료.

자동차 기어레버에 좀 걸리기 때문에 한쪽으로 좀 몰아서 장착을 했다.



조명으로 비추니 먼지가 꼬질꼬질…;;; CD슬롯에는 이런식으로 장착하면 된다.

끼울때도 꽤나 빡빡하게 들어가므로 크게 빠질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원케이블과 차량용 충전기를 연결해서 거치대 하단에 꼽아주면 전원이 인가된다.

하단부 스마트폰 받침은 적절히 조정하면 되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경우는 본체가 좀 긴 편이라 가장 길게 받침을 조절해줘야 충전이 가능했다.



위에서 언급한 본체의 센서에 손을 대면 양쪽에 달린 그립이 조여주며 스마트폰을 꽉 잡는 형태로 작동한다.

이제 또 한동안 거치 잘 하면서 쓸 수 있겠다만, 내 차의 CD슬롯이 너무 낮은 편이라서 며칠 더 써보고 송풍구에 거치하는 방법으로 변경할지 말지 결정하려고 한다.

만원 초반대에 풀려서 잘 구매했긴 한데, 내구성이 어떤지는 조금 더 사용해보면서 확인해보면 될 듯 하고,

하나만 샀다가, 여자친구한테 한소리 들은건 비밀… (차가 둘 다 있으면 두개 사야한다…….)

카시오 데이터뱅크 (DBC-611-1DF) 구매.

어릴때 꽤나 갖고 싶었는데 역시 우리 부모님은 사주지 않으셨던 카시오 데이터 뱅크. 초딩때 이걸 차고 온 급우가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어서 언젠간 꼭 차겠다는 다짐만 한 채로 결국 커서 내 돈주고 사버렸다.

최신 데이터뱅크 모델은 DBC-32-1A이긴 하지만, 그래도 카시오 데이터뱅크라 하면 딱 떠오르는 모델이 이 모델이기도 하고, 내가 어릴적에 봐온 모델이기도 해서 이걸로 똻 골랐다.

이젠 아저씨라 불려도 할 말 없는 나이대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금장보단 아직까진 은장시계가 좋아서 실버모델로 선택. 지금은 조금 촌스러운 디자인일수도 있지만, 그게 또 레트로 모델의 매력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전자시계에 계산기 키패드가 붙어있다. 이 전모델인 DBC-610은 키패드에 영문도 입력할 수 있도록 프린팅 되어있고, 액정구조와 메모리도 조금 더 큰편이었으나, 원가절감을 위해서인지 약간은 너프된 모델이다.

그치만 뭐.. 610은 구하기도 힘드니 이걸로 패스.



가끔 차고 다니는 돌핀 2 (MRP469-7 ORANGE) 와의 비교샷. 액정크기는 비슷하나, 키패드가 있어서 덩치는 이게 조금 더 나가는 편이긴 하다.

근데 기껏 받은 제품의 키패드가 불량이라 1,2,3은 안눌리고, 6을 누르면 5가 입력되고, 9를 누르면 8이 입력되는 현상이 있어서 교품을 신청하고, 며칠 후 다시 제품을 수령했다.



이틀 후 교환받은 제품이 도착해서 찍은 착샷.

일반 전자시계의 경우, 버튼이 3~4개 정도 달려있어서 시간을 이 3~4개의 버튼으로 맞추지만, 이 제품은 시간을 키패드로 입력하기 때문에 맞추기가 꽤나 편리한 점은 있다.



그리고 이 제품의 핵심인 계산기 기능.

계산기는 Ex라고 써있는 환전기능과, Cal이라고 써있는 계산기 기능 두가지로 나누어져있고, 환전기능을 사용할 때는 미리 환율을 입력해두고, 현지통화를 입력하면 그만큼 곱해주는 구조로 작동된다.



그냥 테스트로 입력해본 12 x 3 계산. 키패드가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손톱으로 눌러야한다.

그래도 키감은 괜찮아서 살짝살짝 눌러도 잘 작동한다. 다만 너무 작아서 오타가 좀 난다는걸 빼면..



12 x 3 = 36 계산 결과가 잘 나온다. 이렇게 사칙연산정돈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다.

공대 들어가면서 공학용계산기를 써버릇 했더니 암산도 잘 안되고..

전반적으로 좀 멍청해진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도구랄까.. 스마트폰 냅두고 왜…



시계 뒷면엔 카시오라고 큼직하게 써져있고, 모델명과 함께 기능에 대해서 간단하게 나와있다.

-13개 언어 지원 (영어,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등… 한국어는 없다.)

-전화번호부 25개 저장 지원 (그래서 데이터뱅크이다.)

-멀티 알람 5개 지원

-계산기

-듀얼타임 (해외에서 현지시간 / 국내시간을 같이 표기하기 위해 사용)



시계줄은 메탈로 이루어져 있으며, 버클식이라 재껴서 손목에 맞도록 조정해주면 되므로,

굳이 시계방 같은데 가서 조절할 이유는 없다.



버클에는 큼직하게 카시오라고 음각되어있다.

다만 시계줄이 약간 할머니 시계 같은것만 빼면, 패션용 시계로도 크게 손색은 없다.

스마트워치가 범람하고 있는 이 시대에 이제와서 계산기 달린 손목시계가 웬말이냐 싶겠지만, 뭐 이미 스마트워치는 그그거대로 가지고 있고, 어차피 내가 차고싶어서 산건데 뭘…

Adguard 이용 카카오톡 뷰 차단

** 카카오톡 쇼핑탭을 차단하려면 https://xeriars.com/277 를 참조 **

카카오톡 9.4.6 업데이트 후 똥덩어리가 변경되었다.

카카오 채널(#) 탭을 카카오톡 뷰로 변경한건데, 이에 따라 차단 주소도 변경되어 포스팅.

역시 애드가드를 이용하면 손쉽게 차단 할 수 있다.

준비물 : Adguard

1. 애드가드를 실행한다.

2. 메뉴 → 설정 →  콘텐츠 차단 →  사용자 규칙으로 이동

3. 다음의 규칙을 추가한다.

||talk-pilsner.kakao.com^$app=com.kakao.talk

적용이 완료되면 스크린샷과 차단이 완료된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단점이 하나 있는데 COVID-19 QR체크인 기능까진 작동하나, 백신정보를 불러오려고 하면 이게 동일 URL을 쓰는지 먹통인 단점이 딱 하나 있다. (지문인식 인증창이 떠야하는데 이 부분이 먹통이다.)

개인적으론 백신을 맞았지만, 백신접종사실 증명하기 위해서 쓴건 7월 초에 국립중앙박물관 방문 빼곤 없었으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Buck 110 Folding hunter pro knife – 나이프 이야기

매번 IT 기기 리뷰만 하다가 오랜만에 아웃도어 장비 리뷰를 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도검소지허가 없이 구매가능했던 Buck 110 나이프를 이제서야 하나 장만하게 되었다.

물론 당연한 얘기지만 거주지 관할 경찰서에서 도검소지허가증을 발급 받은 후 오늘서 나이프를 받았다.

벅 나이프는 예전에 KBS에서 방송했던 “백년의 가게” 프로에 나왔던 기업이다.

박스에도 그걸 반증하듯 1902년도에 설립되어있다고 나와있기도 하고, 해당 방송에서 110모델 (One-ten 이라고 읽는다.)에 대해서도 나와서 유명해지기도 했다.



제조상의 문제, 결함 등으로 문제가 생겼을 경우 평생 보증이 적용된다.

문제는 도검소지허가를 득해야 하는 나이프의 경우 수출 형태로 나가야되기 때문에 좀 많이 복잡해서 무용지물에 가깝긴 하지만.. (특히 무도소 시절에 풀린 나이프는 수리 후 국내 반입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평생보증(아마 내 평생보단 기업이 유지되는 한 평생)이란 점은 참 매력적인 요소인 것 같다.



제조업계 중 상당수가 OEM으로 중국에서 위탁생산하고 있고 벅나이프도 그렇지만,

110만큼은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지금도 계속 팔리는 모델이기도 하고..

생산년도가 2020년 8월 17일 인 것을 보니 글 작성일 기준 생산된지 거의 1년만에 내 손으로 들어온 셈이다.



구성품은 단촐하다. 나이프 본체, 평생보증 안내문 그리고 가죽 쉬스(Sheath)

뭐 사실 나이프 산건데 딴게 뭐 필요있나 싶지마는…

가격은 국내 모 샵에서 14만원 정도에 판매중인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114.99에 판매중. (https://s.xeriars.com/PDiY 참조)

공홈가격은 글 작성일 기준 환율이 1,154원이므로 114.99 * 1,154 = 132,700원 정도 된다.

하지만 도검 자체는 날길이가 도검소지허가 (접이식 나이프 기준 날길이 6cm 이상) 대상이면 통관이 불가하기 때문에 직구하는건 거의 불가능하고 (돈만 있으면 이것도 방법은 있다.) 설사 된다 하더라도 미국에서 국내까지의 배송비용을 감안하면 국내 가격이라 하더라도 reasonable price 라고 볼 수 있다.



110은 1962년부터 생산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내가 구입한 프로 모델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생산하는 모델과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1. 110을 비롯한 벅 나이프는 칼날부에 생산년도에 따른 타각이 있는데 (https://s.xeriars.com/ybhL 참조) 프로버전은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2. 날 재질이 420HC에서 S30V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날 유지력은 좋지만 내마모성이 증가되어 샤프닝이 어렵다.

3. 핸들 재질이 목재에서 G10(유리섬유)으로 변경되었다. 그립감이 좋아지고 땀이 덜찬다.

4. 볼스터(몸체) 재질이 황동(Brass)에서 양은(Nickel silver)으로 변경되며 녹에 대해서 약간은 나아졌다.



폴딩 나이프는 펼쳐쓰는 맛이 있다. 클래식 나이프다보니 네일팁(손톱으로 잡고 열 수 있게 칼날에 만들어진 홈)과 락 백(볼스터 뒤쪽을 눌러야 칼날이 접힐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안전장치)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꽤나 구식 시스템이다.

요즘 나오는 폴딩 나이프에 원 핸드 오프닝 시스템과 라이너락, 프레임 락 등의 안전장치보단 확실히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르는 사람도(라이너락만 해도 모르는 사람은 칼날을 접지도 못하고 당황한다.) 대충은 쓸 수 있는 직관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예전에는 도검소지허가증이 종이로 출력한 것을 코팅해서 줬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전부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바뀌었다. 보관하기도 더 용이하고 다 좋은데… 저 촌스런 색상은 좀…..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날 재질은 요즘 나이프 업계의 대세인 S30V가 적용되어 있고, 폴 보스라는 분이 열처리를 했다고 한다.

나이프는 조금 사용하다보면 날 끝이 미세하게 뭉개지거나 부러지면서 날이 무뎌지기 마련인데, S30V는 날유지력이 좋은편이라 샤프닝 하지 않고 날을 좀 오랫동안 쓸 수 있게 해준다.

다만 날 유지가 잘 된다는 것은 반대로 얘기하자면 샤프닝이 그만큼 힘들다는 뜻도 된다. 이 부분은 다이아몬드 샤프너를 사용하면 조금 나은편이긴 하지마는…

예전만 해도 S30V는 최상급 프리미엄 강재였으나, 최근에는 좀 난다긴다 하는 나이프 업체들은 죄다 S30V를 사용하면서 프리미엄이란 이미지는 없어졌지만 그래도 고급 강재임은 틀림이 없다.



대부분의 폴딩 나이프는 반드시라고 할만큼 안전장치가 되어있다.

일반 과도 용도 정도야 잠금장치가 필요없는데, 육류를 썰어야 한다든지 사냥감 해체(이 나이프 이름에 Hunter가 들어가는 이유다.), 나무를 손질하거나 깎는 경우 등등은 손에도, 나이프에도 힘이 강하게 들어가므로 날이 실수로라도 접히는 경우 대단히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안그래도 나이프를 취미로 하다보면 만지작거리기 마련이고, 누구든 한두번씩은 꼭 피를 보게 되는데 이런 안전장치마저 없다면 손가락 없는 사람들이 꽤나 나올 지경이라, 반드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110에는 사진에 보이는 락백이란 안전장치가 적용되어있고 저 부분을 눌러야만 칼날이 접히는 구조로 되어있다. 다만 이 방식은 상당히 구식방법으로 한손으로는 칼날을 접기가 힘들어 지금은 변형방식으로 쓰이거나 더 진보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무게는 대충 220g정도로 상당히 무거운편에 속한다. 주머니 칼로는 좀 적합하지 않은 무게가 되겠다.

비교용으로 찍은 Leatherman Cracter C33T의 경우는 무게가 95g으로 반도 나가질 않는다.

물론 볼스터를 통가공해서 만들어놨으니 무게가 늘어나는건 당연한 얘기지만.

그래서 휴대하라고 전용 쉬스를 같이 제공하고 있다. (나이프는 미국에서 생산해도, 쉬스는 멕시코산이다.)

주머니에 넣긴 뭐한걸 벅나이프 본인들도 알고 있는지 벨트에 찰 수 있게 쉬스를 제작하여 같이 제공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도검소지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맘대로 들고다닐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용히 혼자 아웃도어 활동 시 쓰거나 갬성 캠핑이랍시고 캠핑장에서야 저럴수도 있으려나.

여담이지만 도검소지허가증이 발급되었거나 발급대상인 나이프는 절대로 인터넷에 판매글을 올려서는 안되므로 (2016년에 법이 개정되었다.) 기왕 도소증을 발급 받은거, 끝까지 가지고 갈 생각이다.

거지같은 Net helper를 삭제하는데 성공했다.



근무 중인 회사에서 보안관리를 하겠다고 강제로 설치해둔 NetHelper를 삭제하는데 성공했다.

통제 당하는 입장에선 상당히 더러운 프로그램으로, 이딴 똥덩어리가 늘 그렇듯 리소스를 잡아먹어 느려지게 하는데는 기본이고, 감시도 가능해지며 이런저런 제한사항(레지스트리 수정 등)이 가해진다. 또한 안전모드로 부팅해도 실행되므로 삭제도 잘 안되게 해놨다.

물론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PC인 이상 해킹이 불가능한 경우는 거의 없다. (랜섬웨어는 논외로 치고..)

1. 하드디스크를 뽑아다가 다른 PC에 끼우고 제거하기

2. Windows PE로 부팅후에 제거하기

2022.08.24. 내용 추가.

최근에 Windows PE를 통해 제거를 시도해본 결과 변경점이 발생했다.

Net helper의 설치경로는 C:Program Files\IZEX\NetHelper Client V7.0 이다.

그러나 탐색기를 통해 C:Program files에 접근하는 경우 IZEX가 숨겨져 보이질 않으며,

주소창에 직접 입력하여 C:Program Files\IZEX를 접근하면 빈폴더로 표시가 된다.

따라서 주소창에 C:Program Files\IZEX\NetHelper Client V7.0를 입력하여야 파일들이 표시되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경로로 접근하여 삭제를 시도하도록 한다.

나의 경우에는 2번으로 진행했고, 인터넷에 Windows PE 이미지는 많으므로 rufus 등으로 Bootable USB를 제작해서 부팅을 한 다음 위 스크린 샷 처럼 윈도우 부팅 시 실행이 되지 않도록 서비스를 제거했다.

이후 정상적으로 부팅하면 넷헬퍼 실행이 되지 않으므로, 관련 파일을 싹 지워주면 E.N.D.

안그래도 느린 업무용 PC인데, 이제 좀 깨끗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갤럭시 버즈 프로 폼팁 교체 (다이소 메모리폼 팁)

최근에 갤럭시 버즈 프로 관련해서 외이도염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결국 나도 외이도쪽을 만져보니 왼쪽 귀만 진물이 나왔다. 젠장…

잘못착용했나 싶어서 일주일정도 착용을 안하니 딱지가 떨어지길레, 다시 한 번 임상실험(!?)을 해보았으나, 한 시간 착용만 했는데도, 도로 외이도쪽에서 진물이 나온다.

하긴 생각을 해보니 처음 갤럭시 버즈 프로를 구매했을 때, 진물이 나왔던 왼쪽 귀만 아파서 폼팁을 S로 바꾸고 나서 좀 편안해졌다 싶었는데, 여전히 귀에는 무리를 주었나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폼팁을 교체하면 괜찮다고 하길래 속는 셈 치고 다이소 메모리 폼팁을 구매.

가격은 2000원밖에 안하니 대충 껴보기로 했다.


새 상품 사진은 모르겠고 일단 뜯어서 사용.

갤럭시 버즈 프로 폼팁 선정이 더러운게, 타원형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끝에 돌기도 있어서 꽤나 까다롭다.



그래도 대충 욱여넣으면 들어간다.

딱지가 떨어져 나가고 메모리 폼팁을 끼운 버즈 프로를 전과 동일하게 한 시간정도 사용을 해봤는데, 멀쩡한 것으로 보아 역시 폼팁으로 인해 귀에 무리를 주었던게 맞는 것 같다.

같은 실리콘 팁을 사용한 것 같아도, 갤럭시 버즈를 썼을땐 몇 시간 써도 문제가 없었던게, 좀 뚱뚱(!?)해진 버즈 프로에서 문제가 되는걸 보니 버즈 프로 형상 자체에 문제가 있나 싶다.



메모리 폼팁을 사용하므로 귀 안에서 펴지니까 약간 팽창감같은건 있는데, 훨씬 차음성도 좋아져서 노이즈 캔슬링도 더 나아진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귀와 버즈 사이의 접촉면적도 증가할테니 귀에 걸리는 하중이나 압력도 분산 될 거고 여러모로 괜찮아진 것 같다만… 단점이 딱 하나 있다.

메모리 폼 팁 재질 특성상, 내 귀가 치즈의 왕국 네덜란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ㅋㅋㅋ;;;

네오지오 미니 (Neo geo mini) 지름

3번째 복각판 콘솔로 네오지오 미니 (Neo geo mini) 인터네셔널 판을 질렀다.

재작년에 출시된 것 같은데, 질러야겠다고 마음먹고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질렀다.

슨크 (SNK) 40주년 기념판으로 제작되었는데, 생각보다 창렬한 점이 몇가지 있다.

이건 후술하는것으로 하고 화면과 컨트롤러가 본체에 달려있긴 하나 너무 작은 관계로 컨트롤러도 하나 같이 질렀다.

본체가 5만원대인데, 패드가 3만원가까이 하니 얼결에 10만원돈… 덜덜…



아시아판, 인터네셔널판은 수록된 게임이 약간씩 다르고 인터네셔널판의 경우에는 디자인도 약간 다르다.

물론 크리스마스판, 사무라이 스피리츠판, 쿠로코 판도 디자인과 수록된 게임이 약간씩 다르다.



아시아판, 인터네셔널판은 각각 40개씩 게임이 수록되어있으며, 아시아판은 격겜위주, 인터네셔널판은 협력게임 위주로 수록되어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해킹방법이 이미 널리 공유되어 80개 이상 넣을 수 있고, 나도 이미 120개 게임을 넣어두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해킹방법은 널려있다.)

게다가 USB로 부팅하여 다른 기종의 게임도 에뮬레이터로 돌릴 수 있지만, 이쪽은 이미 플스 클래식으로 개조시켜둔터라 더 진행하지는 않았다.



이제 박스 오픈.

언제나 박스 오픈은 설레인다.



박스는 생각보다 큰데, 본체부피가 커서 그런지 구성품은 단촐하다.

본체, USB Type A-C 케이블 1개, 메뉴얼 1부, 그리고 본체 상단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 2장과 네오지오 로고 스티커가 구성품의 전부이다.



본체 상단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 두장.

오락실에 가면 보이는 아케이드 기기 상단에 붙어있던 그런 포스터의 미니사이즈 되시겠다.



이런식으로 기기 상단에 맘에 드는 스티커를 붙이면 된다.

약간 삐딱하게 붙은걸 보니 마음도 삐딱한가보다….



네오지오 로고 스티커는 기기 뒷판에 대충 붙여두었다.

역시 삐딱…



본체 밑판에 당당하게 중국산이라고 써있다.

미끄럼 방지패드는 스티커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이것을 제거하면 볼트를 풀러 밑판을 빼낼 수 있는데,

나중에 해킹할 때 밑판을 뜯어야 하므로, 순정으로 쓸 것 아니면 한번은 뜯게 될 듯 싶다.



컨트롤러 연결부는 USB Type-C로 되어있으나, 아무패드나 인식을 못한다.

불편하게 무선패드로 좀 만들든지 하지 좀… 전용패드만 쓸 수 있게 상술을 부려놨다.



인터네셔날판과 아시아판의 차이점 중 하나는 조이스틱 부분이 금속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딱 보면 내구성이 좋아보이긴 하는데, 일단 너무 작아 쓰기가 좀 애매해서 내구성 운운하긴 좀 그렇다.



2P쪽 컨트롤러 연결부이다. 역시 USB Type-C로 되어있으며, 나중에 해킹할때 이쪽 포트로 USB 케이블을 연결하게 되므로 한 번은 쓸 일이 있다.

기기후면에는 전원버튼, HDMI, 헤드폰, 그리고 전원 연결용 USB Type-C 포트가 달려있다.

문제는 일반적인 HDMI 포트가 아닌 HDMI mini 포트를 쓰는 쓰레기같은 호환성을 보여준다.

네오지오 미니라서 HDMI mini를 쓰는건지..

일반적인 포트가 아니다보니 다이소같은데서 구하긴 좀 힘들고, 인터넷으로 구매해야 한다.

게다가 내장 배터리가 없으므로 보조배터리를 매립(?)하든지, 별도로 전원을 연결해야 하므로, 휴대는 좀 그렇고 거치용으로 적합하다. 그러면 화면을 빼고 원가를 싸게 하든지, 패드를 껴주든지 하지 이도 저도 아니게 해놨다.



전원을 넣으면 화면에 네오지오 로고가 나오면서 부팅이 된다.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



인터네셔널판과 아시아판의 두 번째 차이점은 LED 위치가 다르다는 점이다.

아시아판은 화면 밑에 LED를 달아놨는데, 인터네셔널판은 사진처럼 조이스틱에 LED가 달려있다.

개인적으론 이게 더 이쁜 것 같다.



인터네셔널판은 인터페이스에 한글이 지원이 안되는게 유일한 단점인데,

이게 한글이 필요할정도로 어려운건 아니니 뭐.. 별 문제는 없다.



킹오파 95를 실행한 화면. MVS(Multi Video System, 업소용 기판)가 아닌 AES(Advanced Entertainment System, 가정용 기판) 기반 에뮬레이터인데, 코인 추가가 불가능한 쓰레기 같은 짓거릴 해놨다.

공식 의견으론 코인이 무한이면 게임에 집중을 못한다는데, 그건 유저가 판단하면 될 일이니 선택사항으로 해두었으면 될 것을 성의 없이 포팅을 해놨다.

물론 해킹을 하면 MVS 기반 Unibios로 돌릴 수 있으며 코인 추가가 가능하므로 갑갑하면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까 컨트롤러 얘기가 조금 나왔는데, 내 손에는 너무 작다.

컨트롤러도 같이 주문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컨트롤러 구성품도 단촐하다. 본체와 메뉴얼이 끝.

8방향으로 좀 딱딱 끊기게 해주었으면 좋았으련만, 아날로그 스틱처럼 되어있어서 나에겐 조금 불편한 점과 A+B+C키를 동시에 누르는 경우 (예 : 킹오파 기 터트리기) 누르기가 좀 불편한게 단점이다.

HDMI mini 케이블을 구해서 티비로 출력을 해보았는데, 화면 비율 조정 (16:9 또는 4:3)이 가능하고

안티 앨리어싱 옵션을 켤 수 있어 도트 그래픽을 좀 깔끔하게 표시해주는 기능이 있다. 마치 던전엔 파이터에 있는 기능과 비슷하다.

전반적으로 기기성능 자체는 괜찮게 뽑은 것 같은데, 신경을 좀 더 썼더라면 메가드라이브 미니만큼 잘 팔렸을텐데 개인적으론 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그래도 해킹을 하면 소프트웨어적으로 아쉬운 점은 대부분 해결 할 수 있으므로 뭐..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결론 : 그냥 사고 싶으면 사는거지 뭘..

삼성 차량용 충전기 45W (EP-L5300) 구입

차에서 쓰고 있던 충전기가 말썽이라 빼버리고, 전부터 봐왔던 차량용 충전기를 구매했다.

삼성폰을 쓰고 있으니 삼성전자에서 만든 충전기를 구매하면 안정성 측면에서 좀 낫지 않을까 싶어 이것으로 구매.

모델은 15W 출력충전기가 말썽이라 빼버리고, 전부터 봐왔던 차량용 충전기를 구매했다.

삼성폰을 쓰고 있으니 삼성전자에서 만든 충전기를 구매하면 안정성 측면에서 좀 낫지 않을까 싶어 이것으로 구매.

18W 출력모델(EP-LN930)과 45W 출력모델 (EP-L5300) 두가지가 있는데, 기왕이면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45W 모델을 구매했다.

택배가 도착했다. 2포트 모델이며, USB TYPE-A는 15W로 출력, USB TYPE-C는 45W로 출력을 지원한다.

이따 후술하겠지만 45W로 출력이 된다는건 PD 충전도 지원한단 뜻이므로 당연히 노트북 충전도 가능하다.



이런저런 글이 써있다.

초고속 충전 (PD 충전), 2포트 등등의 내용이 써있다.



모델명 (EP-L5300)과 베트남에서 생산했다고 써있다.

2021년 2월 16일에 생산된 모델이니 오래된 모델은 아니네~



박스 오픈.

충전기 본체가 덩그러니 보인다.



단촐하게 구성품은 이게 전부다.

충전기 단품과 USB TYPE-C 케이블 한개 덜렁~



각 포트에는 최대 출력이 적혀있다.

최대 60W (15W + 45W) 까지 지원한다고 한다.

이제 차량 시거잭에 끼워보자.



포트 주변에는 파란색 LED 조명이 들어와서 어두운데서도 “나 여기있어요” 하고 알려주니 맘에든다.

어디에 불이 들어오는지 모르겠다면 바로 위 사진과 비교해보면 어디인지 바로 알 수 있다.

기존에 쓰던 케이블이 있어서 이건 USB TYPE-A 포트에 끼워놓고,

USB TYPE-C 케이블은 TYPE-C 포트에 끼워두었다. 45W 충전이니까 한번 노루북에 꼽아봐야겠지.



현재 LG 그램 2020을 쓰고 있는데, 본체와 연결해보니 충전이 잘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D충전 지원이 안되는 경우, 전력이 부족한다고 에러메시지가 뜨므로 지원여부는 꼽아보면 바로 안다.

가뜩이나 요즘 외근도 많아졌는데, 차 안에서 노루북도 충전할 수 있으니 무척이나 맘에 든다.

앞으로 잘 부탁해~

Tasker 이용 키보드 자동변환하기

최근에 갤럭시 탭 S7+ 키보드 (xeriars.com/278) 를 구매한 후 사용중인데,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

세벌식 키배열을 사용하다보니 키보드로 사용할 땐 불편한점이 없는데, 아무래도 터치로 쓰기엔 불편한 점이 있다.

그래서 본체만 사용할 땐 삼성키보드를 사용하고, 키보드 케이스를 붙여서 사용할 땐 세벌식 키보드 앱으로 변경해서 사용했었는데, 매번 이러기엔 미친짓이라는게 중론.

그래서 테스커를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는데, 역시나 방법이 있다.

최근 테스커에서는 화면 강제 자동회전(Force rotation)도 지원하므로 키보드 케이스를 붙이면 자동으로 가로모드로 돌려주므로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준비물 : Tasker (유료앱), Securetask (무료앱)

단, Tasker의 Force rotation기능과 Securetask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ADB로 사전에 작업을 좀 해주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1. Tasker에 들어가서 Task탭에서 작업을 생성해야한다.

우측 하단 + 버튼 터치



2. 전역변수를 세팅해주는 task이며, 이름은 대충 keyboard_var_set으로 지었다.

우측 하단 + 버튼을 눌러 Action을 선택할 것이다.



3. Action목록 하단에 보면 Plugin이 있다. Securetask의 plugin을 사용하기 때문.

Plugin 터치



4. Securetask 터치



5. 여러 Action중 “Secure Settings”을 선택한다.



6. 우측상단 Configuration을 설정하기 위해 연필모양 아이콘을 터치한다.



7. Action은 “Read”를 선택하고 Setting에서 돋보기 모양 아이콘을 터치한다.



8. 여러 설정값 중 “Default input method [SECURE]”를 선택한다.



9. Setting에 “secure default_input_method”가 입력된 것을 확인한 후 결과값을 저장할 지역변수를 지정한다.

일단 %keyboard에 저장한다. 단 여기에 입력할 땐 스크린샷처럼 %를 빼고 입력한다.

이렇게 하면 현재 사용중인 키보드 앱 패키지명이 %keyboard라는 지역변수에 저장된다.



10. 설정값이 모두 지정되었으므로 빠져나온다.


11. 이제 또 액션을 추가한다. 이번에는 Variables를 터치



12. 여러 종류 중 Variable Set을 선택한다.



13. 아까 키보드 앱을 읽어온 지역변수(%keyboard)에서 전역변수(%Keytab)에 저장 할 수 있도록 지정한다.

모르는 사람을 위해 조금 더 쓰자면 지역변수와 전역변수의 차이점은 간단한데,

지역변수는 쉽게 말해 현재의 task(keyboard_var_set)의 실행이 종료되면 변수의 내용이 사라지는데 반해,

전역변수는 task가 종료된다고 해도 계속 값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task에서도 사용해야 하는 값이라 저장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한다.

14. 좌측 하단의 ▶를 터치하면 각 Action 옆에 스샷처럼 녹색불이 들어오는데, 애러(적색불)가 나는 경우에는 99% 확률로 사전에 ADB작업을 해주지 않은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Securetask앱을 실행해보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와있으므로 별도의 설명은 패스한다.



15. 이제 변수목록을 보면 조금전에 저장한 전역변수(%Keytab)값이 삼성키보드 앱 패키지명으로 저장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이제 세벌식 키배열 앱도 동일하게 설정해주어야 한다.



16. 설정에서 입력방법을 설정해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세삭 세벌식 입력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진행을 한다.

일단 입력방법 위와 같이 변경해주고 빠져나온다.



17. 아까 만들어둔 Task (keyboard_var_set)에서 변수명만 변경해서 재사용할것이다. 아까는 전역변수명을 %Keytab으로 해두었으니, 이번엔 %Keycase로 지정해두었다.



18. 마찬가지로 실행을 한번 해주고, 녹색불이 들어와 있는지 확인한다.



19. 변수가 모두 입력된 것을 확인한다.

%Keycase에는 케이스 사용 시 사용할 앱 (세삭 세벌식 입력기) 패키지 명이 저장되어있고,

%Keytab에는 케이스 미사용시 사용할 앱 (삼성 키보드) 패키지 명이 저장된 상태이다.



20. 이제 새로운 Task를 만든다. 개인적으로는 변수명과 동일하게 Keycase, Keytab으로 만들었다.

액션을 추가하는 방법은 아까와 동일(Plugin → Securetask → Secure settings)하지만, 이번에는 패키지명을 읽어오는(Read)게 아닌 쓰는(Write)것이 목적이므로 Action을 Write로 설정한다.

Setting값은 secure default input method이고, %Keycase를 입력해주면

현재 입력기 설정 앱을 %Keycase(삼성키보드)에 저장된 값으로 변경해줄 수 있다.



21. 마찬가지로 Task를 하나 더 만들어서 이번에는 %Keytab 변수에 저장된 값(세삭 세벌식 입력기)을 쓸 수 있도록 한다.



22. 이렇게 3가지 Task를 만들었다. 이제 keyboard_var_set은 삭제해도 무방하다. 나중을 위해서 남겨둬도 좋고.

뭐 편할대로 해도 괜찮다.



23. 이제 실행조건(Profile)을 만들어줄 차례. 우측 하단 +버튼을 터치하면 여러 조건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State”를 선택한다.



24. Hardware를 선택한다. 키보드케이스도 일종의 외부장치이기 때문에 하드웨어에서 설정가능하다.



25. Keyboard Out을 선택한다.

이건 키보드를 장착해제했을때가 아닌, 외장(Out) 키보드를 사용할 때를 의미한다.



26. 발동조건과 조건이 일치시 실행할 Task를 선택해준다. keycase를 선택.

이것을 풀어서 쓰면 다음과 같다.

만약 “키보드가 연결” 되면 “keycase” task를 실행.



27. 반대의 작업(키보드 연결 해제)도 선택해준다. keytab task를 선택해주면 완료된다.

개인적으로는 keytab (태블릿 본체만 사용) task에는 Force rotation을 추가해서 강제로 portrait (세로 고정)을 사용하고

keycase (키보드 케이스 사용) task에는 Force roration에서 Landscape를 설정해서 화면회전까지 되도록 하여 사용중에 있다.

이 부분은 간단한 부분이라서 별도의 설명을 넣진 않았다.

이런식으로 자동화를 한번 설정해주고 나면 키보드 연결해줄 때 별도의 키보드 앱을 변경해줄 필요도, 화면 회전을 번거롭게 해줄 필요도 없어서 매우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결론 : Tasker는 사람을 게으르게 만들어주는 앱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