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hock GW-5000U-1JF 구입

전부터 구매하고 싶었던 G-Shock GW-5000U (통칭 신형 오천이)를 구했다.

작년에 출시된 물건이지만 국내에는 4월쯤 지코스모(국내 유통사)를 통해서 들여왔다.

정가는 390,000원이나 이래저래 할인을 받아서 26만원에 구입.

지샥의 이상적인 할인율은 33%가 Max치이므로 향후 몇년간은 이 가격 이하로 내려가질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엊그제 구매한게 어제 회사로 도착했으나 창립기념일이었던 관계로 오늘서야 수령. 아무튼 오픈.

겉박스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일반 지샥 박스랑 동일하다.

고급 모델은 종이 박스 패턴이 약간 다르기도 하다만 일반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의 종이박스다.

 

보통은 오른쪽 사진처럼 프린팅된 모델명과 바코드가 나오기 마련인데…

영 없어보이게 매직으로 쓱쓱쓱.. 백화점 물건인데도 이지경이다. 아직은 박스 재고가 없는가보다;

아무튼 뭐.. 박스야 오픈할때나 보고 별 의미는 없으니 그런가보다 해야



박스를 열면 나오는 내용물은 다음과 같다.

육각모량 철재박스, 시계 본품, 매뉴얼, 카드형 보증서(스탬핑), 지코스모 보증서가 들어있다.



본품을 꺼냈다. 사실 중요한건 이거니까.

태그 가격을 보아하니 일본에서의 정가는 42,900엔인걸로 보아 국내가 조금 더 싸다.



태그에 담긴 내용은 기능에 대한 이야기로 대충 해석을 하자면 이렇다.

멀티 밴드6

솔라 전파시계 (일본, 중국, 아메리카, 유럽등 6개국 전파대응)

월드타임

풀오토 LED 라이트 (슈퍼 일루미네이터)

20기압 방수



본품은 이렇게 생겼다. 비반전 액정에 배터리 잔량도 L·M·H로 직관적으로 표기된다.

전에 구매했던(지금은 팔아버린) B5600의 경우 G-Shock 앱(지금은 Casio 앱)에서만 잔량 확인이 가능했던 것에 비하면 천지차이.

구형인 GW-5000과 GW-5000U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백라이트가 EL라이트에서 LED로 변경 (후술)

2. 오토 라이트 옵션을 켰을때 디스플레이가 구형은 A.EL, 신형은 LT로 표기

3. 백라이트 점등 시간은 구형은 1초 고정, 신형은 1초 or 3초로 설정가능

4. 초시계를 켰을때 신형은 현재 시간이 표시되는 정도의 차이점이 있겠다.



GW-5000과 마찬가지로 스틸케이스와 스크류백+DLC 코팅이 적용되어 일반 스퀘어보다 단가가 많이 비싼편.

또한 약간은 묵직하나 레진 소재 특성 상 가수분해로 몸체가 부스러지거나 배터리 교체 시 나사산이 뭉개지는 현상을 막아주어 더 견고하게 오래 쓸 수 있다. 뭐.. 스트랩과 베젤은 삭겠지만.. 이거야 교체해주면 되는거고..

그리고 MR-G, MT-G와 같이 카시오 본사(일본)에서 직접 조립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다음으로는 GW-M5610U와의 차이점을 비교해본다.

국내에서 구매하면 M5610(구형)이지 M5610U (신형)은 아닌데, 사실 이 두 모델의 시계 모듈은 동일한 3495가 적용되어 있다. 따라서 외형상 차이점만 있지 시계기능상 차이점은 1도 없다.



뒷면에도 스크류백이냐 플랫백이냐 정도의 차이점이 있을뿐 별 차이는 없고 상술했듯 시계 모듈 3495가 적용된 것을 분명히 확인 할 수 있다.

다만 제조국은 GW-5000U는 일본, GW-M5610U는 태국에서 조립이 된다.

통상 동남아에서 조립된 시계들은 현지의 습도가 높다보니 조립과정에서 시계 내부에 습기가 들어가는 문제점들이 있는데 지샥에서도 그러한 문제점들이 나타나므로 개인적으로 일제를 조금 더 선호한다.

또한 대부분의 5600 모델의 경우 케이스가 레진이다보니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4개의 볼트를 풀 때 나사산이 뭉개지는 문제점들이 있는데 반해 5000은 스틸 케이스이므로 그런 문제점이 없다.



두께는 아무래도 스크류백이 적용된 5000U가 조금 더 두꺼운편.

약간 묵직하긴 하지만 착용감은 비슷하다.



상술했던 내용중 라이트는 GW-5000과 GW-5000U의 주요한 차이점이다.

백라이트가 EL라이트(녹색)에서 LED로 변경되었고 지속시간도 1초 고정에서 1초 또는 3초 선택이 가능해져서 편리성과 시인성이 좋아졌다.

다만 EL라이트 특유의 녹색빛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는듯 하다.

GW-5000U 역시 전파 수신 기능이 있으므로 정확한 시간을 일본에서 수신할 수 있다.

잘 안되면 jjy emulator 앱을 사용해서 수신해도 된다.



GW-5000에서는 약간 불만사항이 스톱워치를 켜면 현재 시간이 나오지 않았으나 (0H로 표시) GW-5000U로 오면서 현재시간이 나오도록 개선 된 것도 주요 포인트

그리고 Mode 버튼을 1초이상 누르면 최초 화면(시계모드)으로 복귀하는것도 주요 변경점이다.



마지막으로 세팅이 완료된 착용샷.

손목이 굵든 난민이든 스퀘어는 한결같아서 좋다.

조금 쓰다가 실리콘 밴드가 헤지면 구 메탈코어 밴드를 달아줄 예정~

Tissot PRX 40mm를 선물받았다.

첫번째 결혼 기념일로 아내와 서로 선물을 주고 받았는데, 나는 반지와 발찌를 해주고, 아내는 나에게 티쏘 PRX 40mm 청판 모델을 선물해주었다.
전부터 갖고 싶었던 모델인데, 데일리 시계로 차고 다닐 의미있는 제품이 생긴 셈.

선물포장으로 왔기 때문에 저렇게 리본으로 묶여서 왔다.
티쏘는 30만원 대 저가 상품도 모두 Swiss made를 달고 나오지만, 박스만큼은 그냥 중국에서 만드는 모양이다.
그거야 뭐 아무래도 상관없다. 아무튼 오픈..

구매 시 요청사항으로 이미 손목에 맡게 시계줄을 조정해서 왔기 때문에 본래의 오픈샷은 없지만, 대충 이런데서 담겨온다 정도만 설명하기 위해 케이스 샷을 촬영해두었다.

영롱하고 깊은 블루 색상이라 맘에 든다. 쿼츠 모델과 오토 모델의 차이점은 무브먼트 차이와, 쿼츠는 선레이 다이얼, 오토는 와플 다이얼 정도의 차이점이 있다. 나머진 동일한듯 싶다.

제랄드 젠타 스타일 디자인이다보니 Lug to Lug가 상당한 편인데, 그래서 35mm를 차야 좋다, 40mm를 차야 좋다 등등 방간에 대한 갑론을박이 상당한 제품이다.
뭐.. 나는 대충 차보니 40mm가 내 손목(둘레 17cm, 너비 55mm)에 어울리는 듯 하다.

가장 말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첫번째 링크와 일체감이 있기 때문에 손목 너비가 넓지 않으면 붕 뜨는 현상이 있어 손목과의 밀착이 되지 않는 이슈이긴 한데, 나도 약간은 뜨긴 하지만, 그래도 35mm는 좀 개인적으로 너무 작아보인다.

시계 백판은 쿼츠답게 일반 스틸이며, 오토모델은 시스루백이 적용되어있다.
여담이지만 PRX는 Precise (정밀하고), Robust (강건하고), X(로마자 10)기압 방수가 적용된 제품이기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브레이슬릿은 퀵링크가 적용되어 핀 부분을 살짝 아무려주면 바로 탈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구매처 사은품으로 휴대용 케이스도 같이 증정이 되었는데, 귀엽고 이쁘다.
시계를 여러개 가져가야할때 저기다 넣어가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브레이슬릿은 생각보다 약간 날카롭게 마감된 편이고, 버터플라이 버클이 적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역사성이 있는 브랜드라는걸 각인시키기 위해서인지 다이얼에도 브레이슬릿에도 창립연도인 1853을 마킹해두었다.

야광샷은 단순하고 색감이 이쁜편이나, 생각보다 잘 보이진 않는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그래도 100만원 미만에선 품질로나, 비주얼적으로나 거의 최강이라는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구매처 사은품으로 집사(Butler) 형상의 거치대를 주었기에, 거치대에 체결된 다른 시계를과 같이 찍어보았다.
아내에게 선물받은 시계이니 평생 귀속으로 잘 사용해봐야겠다.
음… 다만 티쏘 정책 상 오버홀을 하면 무브먼트 통갈이니까 약간의 테세우스의 배 느낌이 나긴 하겠다만 그건 먼 훗날의 이야기니 패스.

미지아 에어펌프 1S 구입

한달 전 쯤 핫딜로 나온 미지아 에어펌프 1S (Mijia Air pump 1S)를 구입했다.

거의 한달 걸려서 도착을 했기에 이제서야 리뷰를 쓸 수 있게되었다.

뭐… 구매해놓고 까먹고 있으니 도착했다고 보는 편이 더 맞으려나..

미지아(Mijia)는 샤오미 브랜드로 Mihome 으로 더 잘 알려진 브랜드이다. home을 한문으로 家(Jia)라고 읽기 때문.

아무튼, 대륙의 실수 샤오미 계열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니 가성비가 괜찮은 제품이다.



뒷면에는 이런저런 사양이 써있는데 한문이라 음.. 대충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크기 : 200 x 78 x 74mm

배터리용량 :  200mAh (14.8Wh)

공기압 범위 : 0.2~10.3 bar, 3-150 psi (1 bar = 약 14.5 psi)

타이어는 보통 psi로 많이 따지니 psi로 환산해서 보는것이 좋다.



뚜껑을 따보면 이런식으로 단촐하게 들어있다.

일단 꺼내보자.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본품, 파우치, 오토바이/볼 어뎁터 각 1개, 설명서



공기 호스를 빼면 ON, 다시 끼우면 OFF이며, 디스플레이 된 숫자는 현재 기압을 나타낸다.

psi와 bar는 전환 가능한데 뭐 굳이..

아래쪽 버튼은 아이팟처럼 되어있어 눌러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위 : 목표공기압 +

아래 : 목표공기압 –

왼쪽 : LED 손전등 ON/OFF

오른쪽 : 모드전환

가운데 : 공기압 주입 ON/OFF



상술했던 모드 전환에 대한 내용이다.

한번 누를 때 마다 미리 preset 되어있는 공기압이 나오는데, 사실 큰 의미는 없다.

자율, 오토바이, 자동차, 볼 주입 모드로 되어있으며, 모드 버튼을 3초이상 누르고 있으면 psi에서 bar로 전환이 된다.



공에 바람을 주입할때는 설정된 값도 좋지만 빵빵해지는 정도(?)를 보고 넣는것이 좋다.

그리고 별도 제공된 어뎁터를 끼우고 사용해야한다.



1S는 국내에선 통칭 2세대 제품이라고 하는데, 차이점은 USB Type-C의 적용유무이다.

요즘은 대부분 C타입으로 나오니 이게 확실히 편리하다.



왼쪽 버튼을 누르면 위에 이런식으로 LED 손전등이 켜지는데, 지하주차장같은데서 공기주입하기엔 괜찮은 광량이 나온다. 다만 손전등 메인으로 쓰기엔 부적절.

후술하겠지만 기기 작동시엔 75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한다고 한문으로 미리 써져있다.



볼 어뎁터와 오토바이용 어뎁터라곤 하는데 아직 써보질 않아서.

튜브 불때는 확실히 유용하겠다 싶다.



본격적인 테스트. 차량은 아내가 몰고다니는 현대 베뉴(Venue)이다.

기기를 켜고 일단 무작정 연결하면 현재 타이어의 공기압이 표시된다.

현재 공기압은 31 psi



현대자동차 메뉴얼을 찾아보면 타이어에 따라 추천공기압이 나온다.

현재 장착된 타이어는 185/65R15이므로 앞/뒤 타이어에 36 psi로 공기를 주입해주면 된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작동시에는 꽤나 큰 소음이 난다. 아무튼 36 psi가 될때까지 계속 냅두면 알아서 기압을 감지하고 작동을 멈추니 공기를 계속 주입하도록 켜두면 된다.
아주 쉽다.
예전엔 타이어집 가면 거의 서비스로 넣어주던건데, 요즘은 이런것도 돈을 받는다고 하니, 하나 구비해두는 것도 좋다.
그래도 아쉬운건 나라서 하나 구매했는데, 제법 쓸만한 성능이다.지금 시기엔 별 쓸모가 없는데, 보통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즌에 타이어가 수축되며 TPMS에서 경고등이 뜨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시기에 사용하면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용 점프스타터 70mai를 구매했다.

작년 늦가을쯤 차량 배터리가 연달아 두어번 방전되면서 배터리를 교체했다.

보험사불러 어찌어찌 시동을 걸었는데도 다음날 또 똑같이 방전되는게 짜증나서 그날 바로 배터리 교체.

그런고로 아직 배터리는 새거지만 처가는 강원도 평창에 있으므로, 인사드리러 갔다 오는길에 괜히 저온으로 인해 경유차 시동이 안걸릴 수도 있으므로 예방차원에서 구입했다.

(강원도 지방 주유소는 그래서 겨울철 한정으로 발화점을 낮추기 위한 파라핀 성분이 함유된 경유를 판매한다.)

국내에서는 안파는 제품이라 인터넷서 주문하고 잊고 있다보니 도착했다.



샤오미꺼라는 얘기도 있는데, 별도로 샤오미라고 써있진 않으니 진위여부는 모르겠다.

70mai랑 Baseus 두가지 점프스타터의 평이 좋아서 알아보다가 그냥 70mai로 구매.



박스 뒷면에 이런저런 설명이 나와있다.

보조배터리랑 비슷하며 용량은 11000mAh, 출력전압 12v, 시동전류 250A(최대 600A) 가 된다.

판매자 광고를 보아하니 완충 기준으로 3000cc차량은 40회 사용, 4000cc차량은 30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온다.



겉 박스를 뜯으면 이런 파우치에 제품이 담겨서 온다.

1년에 한번 쓸까말까 한 제품이니 이런 파우치에 제품이 담겨있으면 차량 안에 보관하기가 좋다.

일단 그런면에선 배려를 잘 한 듯 싶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본품, 점퍼 케이블, USB Type-C 케이블과 메뉴얼로 구성되어 있다.



본품을 보면 전원스위치, USB Type-A, C 충전단자 및 LED Flash가 달려있다.

USB 충전단자가 두개나 있는데 보조배터리 기능도 제공한다만 굳이 차량용 충전기가 있는데 이걸 뭘…



전원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이렇게 배터리 잔량이 표시된다.

적절히 충전시켜주면 되며, 1년정도는 방치해도 크게 방전이 안되는 모양이다. (제작사 피셜 85% 유지)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이렇게 LED Flash로도 이용할 수 있다.

나야 뭐… 차량에 Armytek Barracuda도 비치된 상태고, 주머니에도 Surefire Titan plus를 갖고 있어서 크게 필요하진 않은 기능이나 때에 따라선 유용하게 쓸 수 도 있겠다. (사실 이마저도 스마트폰 플래시를 이용하면 된다…;)

Flash가 켜진상태에서 전원버튼을 짧게 누르면 LED ON → Strobe (깜빡거림) → SOS (모스부호 …—…) → LED OFF 순으로 작동한다.

측면에는 점퍼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덮개가 있으며, 덮개를 재끼면 연결 단자가 나온다.

거꾸로 꼽지 않도록 모양을 다르게 해둔 센스도 보인다.

점퍼 케이블 단자와 꼽는건 어렵지 않으며, 단자 측면에 보면 Reverse, Correct, Boost 3가지 글자가 보인다.

각각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Reverse : +극과 -극을 반대로 물렸을때 점등(빨간색)하며 부저가 울린다.

Correct : +극과 -극이 제대로 물려있을 때 점등(녹색), 단 차량 배터리가 거의 없는 상태면 점멸한다.

Boost : Correct 상태에서 시동 걸기 바로 직전 누르고 30초 내에 시동을 걸면 된다. 딸깍 소리가 나도록 눌러야하므로 잘 안눌리면 뾰족한 물건으로 누르기를 추천한다.



단자 뒷면에 조금전에 설명했던 말이 서술형으로 적혀있다. 번역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사용하기 전에 이 설명을 읽을 것 :

1. 빨간색 클램프는 “+”, 검정색 클램프는 “-“이며, 배터리에 체결 할 것.

2. 녹색 라이트 점등 : 엔진 시동이 가능한 상태

3. 빨간색 라이트가 부저와 함께 울림 : 반대로 클램프가 연결됨. 1번항과 같이 다시 연결 할 것.

4. 녹색 라이트가 점멸함 : 시동을 걸기 위해 “BOOST” 버튼을 누를 것.

5. 라이트가 점등되지 않고 부저 울림도 없음 : 올바르게 클램프가 연결되었는지 확인. “BOOST”를 누름.

전기쟁이들은 보통 빨간색을 +, 검은색을 -(GND)로 국룰로 잡고 있으나 그래도 이런것에 서툰 사람들을 위해 클램프에도 +인지 -인지 표시를 해놓은 세심한 센스도 보인다.



아직은 쓸일이 없긴 한데 시험삼아 내 차량에 한번 달아봤다.

올바르게 연결이 되있으니 Correct (녹색)가 점등된 상태이며, 만약 차량 배터리가 방전상태라면 Correct가 점멸하게 된다.

클램프 연결 시 약간의 팁이 있다면 전압은 +에서 -의 전압차로 이루어지고, 전류의 흐름은 -에서 +로 흐르므로 안전을 위해서 검정색 클램프(-극)를 먼저 제거해주는 편이 좋다.

개인적으론 차량용 블랙박스를 상시에 물려놓고 사용하다보니 아무래도 예기치 못하게 방전될 위험성은 항상 있는데다, 처가도 평창이다보니 겨울철 방문 시 기온급강하로 시동이 안걸리기 쉬운 환경이니 금액은 약간 있어도 구매하고 나니 든든하단 생각이 든다. 별로 쓸 일이 없어야 할텐데 아무튼 나중을 대비해서 잘 부탁해~

Casio F-91W을 구매했다.

어제 G-Shock GW-M5610U (https://xeriars.com/309 참조)와 함께 카시오 F-91W가 도착했다.

어제 글을 올릴까 하다가 뭘 하루에 두개씩이나 하고 사진만 찍어둔 채 뭉갰다가 오늘 올리는걸로.

카시오 F-91W도 11번가 아마존위크로 세일을 하길래 약 9천원에 구매한 물건인데, 1989년에 출시했으니 나온지는 오래된 물건이나 아직까지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시계중 하나이다.

출시된지 오래되다보니 유명인들도 차고 다녔던 모습도 있고 (오바마, 빈 라덴 등) 값이 싸다보니 2000년대까지는 사제폭탄 타이머로도 이용되었던 모양이다.

요즘 IED (Improvised explosive device, 급조폭발물)의 대세는 휴대전화인데, 아무래도 휴대전화보단 F-91W이 월등하게 싸니까. (만원이면 된다.)

다만 저건 세팅된 시간에만 터지고 원격제어가 안되니, 원하는 순간에 전화를 걸어 폭발시키는 휴대전화보단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공병출신이라 약간 잡썰이 있었는데,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



해외에서 발송된 것 치고 멀끔한 상태로 도착했다.

보통은 비닐 한장에 포장되서 와가지고 박스가 여기저기 구겨지고 심지어 찢어지기도 해서 오는데 이정도면 상당히 양호한데, 아무래도 본품이 워낙 가벼운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상자 뒤에는 품번이 적혀있다. F-91W-1CR이며, F-91W는 품번이고 1CR은 카시오에서 분류한 판매지역을 의미한다.

1JF : 일본 내수용

1DR : 국제 판매용(아시아, 아프리카 및 남미지역 등)

1CR : 북미지역(미국, 캐나다) 판매용

1ER : 유럽지역 판매용

아마존에서 구매한거니 당연히 1CR로 적혀있는게 맞다. 저 제품을 국내에서 정식수입된 제품으로 구매한 경우 1DR일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에서 카시오 제품을 구매하면 꼭 저런 플라스틱 스탠드가 딸려온다.

뭐 나름 보관하기 좋아서 버리지 않고 쓰는편.

주요 특징도 열거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알람

2) 1/100초 (0.01초) 스탑워치

3) 베터리 7년 보증

4) 30m 방수

이 제품을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만들어준 무시무시한 부분은 3번과 4번항이 있다.

베터리 부분이야 내가 2010년에 임관하기 전 구매했던 카시오 전자시계가 줄만 삭았을뿐 아직도 작동하고 있는 점에서 이미 입증이 되었다. (약간 느려지기만 했지 13년째 작동중…) 해외사례는 누군가 저 시계를 정원서 잃어버렸다가 20년만에 찾았는데, 20년동안 비바람을 맞으면서 시간이 7분정도 느려진거 빼곤 멀쩡했다고……;;;

30m 방수는 말만 그렇지 내부에 오일을 넣는 개조로 수심 500m 에서 3일을 버텨냈다는 기록도 있다. 흑새치(https://xeriars.com/293 참조)가 200m 방수인데 이것보다도 방수성능이 뛰어난 것..;;;



아무튼 비닐을 벗겨내고 본품 등장.

재고로 쌓여있던 제품을 보냈는지 중간중간에 화면이 한번씩 흐려지긴 하는데, 이거야 뭐 배터리를 갈아주면 그만이다.

저걸 사서 군대에 차고가고 전역하면서 물려준 사람이 상병까지 써도 멀쩡하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은 스트랩이 약하다는 점. 7년 배터리 보증이나 그 전에 스트랩이 삭아서 부서질 듯 하다.



어제 같이 왔던 구메코로 나를 열받게 만든 지샥 M5610U와의 크기 비교.

아무래도 작고 얇아서 성인 뿐만 아니라 애들이 차도 될법한 사이즈이다.



웬만한 다이버워치에는 기본으로 채용되어있는 스크류백 대신 백판은 평범한 볼트체결식이다.

뒤에는 방수, 모델명 그리고 모듈번호가 음각되어있다.

사용 설명서를 찾으려면 casio 593 module user’s manual로 검색하면 나온다.



측면 사진이다.

기능이 별것이 없어 얇고, 단순한 구조라 스트랩을 교체하기도 편리한 편.



워낙 저렴해서 짭이 없을 것 같지만서도 이 제품도 짭이 있다;;; 이베이에서 대략 1달러정도.

구매해본 사람에 의하면 외형은 거의 같지만 “월”오차도 아니고 “일”오차가 20~30초씩 발생하는 쓰레기라고…

가품 구분법 중 가장 쉬운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오른쪽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뜨는 CA510 측 CASIO 라고 뜨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왼쪽/오른쪽 버튼 3개를 모두 누르면 액정의 모든 디스플레이가 표시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면 정품으로 볼 수 있다. 애초에 믿을만한 셀러에게 구매하면 가품 만날일은 없다만..



백라이트는 좌측에 달린 LED로 작동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간단히 시간만 확인하는 정도로 쓸 수 있다.

그래도 카시오 데이터뱅크보단 시인성이 좋은편;;

이게 싫으면 EL 라이트가 적용된 F-105W를 구매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착용샷. 재입대 하는 느낌이 난다.

버클도 카시오라고 새겨진 걸 빼면 아주 단촐하다.

뭐 특별한 것 없이 욕심이 나서 충동구매한 물건인데, 가끔 시계를 깜빡하고 왔을 때를 대비해서 사무실 책상에 놔두었다.

다만 군입대 트라우마가 있는지 지나가던 사람들이 시비거는 것은 덤..;

아투믄 앞으로 잘 부탁해~~

G-Shock GW-M5610U를 구매했다.

한동안 환율이 미쳐있다가 조금 내려가면서 정가기준 18만원이 넘어갔던 GW-M5610U가 다시 10만원대에 풀렸다.

포인트랑 어쩌고 해서 대충 6만원대에 Get.

기다리던중에 구 메탈 코어밴드 (이하 구메코)도 매물이 나와서 같이 질렀고, 거의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했다.



뭐 직구품이 그러하듯, 완충제 없이 달랑 비닐포장만 되서 왔다.

그나마 저정도면 박스는 온전한 편인가..


GW-M5610U 라고 쓰여있다. 이 모델은 국내에서는 팔지 않아 직구로만 구할 수 있다.

M5610(구형)과 M5610U(신형)는 약간 다르다. U가 붙은게 신형인데,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백라이트 시간 : 구형은 백라이트 시간 1.5초 고정. 신형은 1.5초, 3초 선택가능

2. 백라이트 타입변경 : 구형은 EL backlight, 신형은 LED 다만 구형처럼 조명이 균일하진 않은 것이 단점.

3. 세계시각, 스톱워치, 카운트다운 모드에서 현재시간 확인가능

4. 카운트다운 모드를 초단위까지 설정가능

5. 요일표시의 외국어 추가 (영어 외)

6. 우레탄 밴드 재질이 약간 바뀌어 좀 더 부드럽다. 그래봐야 오래되면 다 삭는다.



국내에서 구매하면 육각 깡통에 제품이 담겨오는데, 해외서 와서그런가..

거치대에 본품이 체결되어 비닐한장 달랑 씌워 왔다. 메뉴얼이랑 의미없는 보증서는 덤.

(보증서에 스탬핑이 없으면 국내 A/S가 불가하다.)



5600 시리즈는 GW-5000 급 아니면 대부분 액정이 반전이라 좀 그런데, 5610U는 반전액정도 아닐뿐더러 빨간색 테두리가 포인트라 요게 참 맘에 든다.

그래서 커뮤니티 내에서는 통칭 “빨테”라고 부르곤 한다.



거치대는 이런 구조로 되어있으나, 우레탄 밴드 상태에서 거치대로 쓰기엔 약간 불편한 편.

이건 어차피 후술할 구메코를 끼우면 해결될 일이다.



거치대에서 꺼냈다.

내가 가진 스퀘어 모델은 GW-B5600BC(https://xeriars.com/290 참조)인데, 얘는 배터리 잔량도 앱에서 봐야하는 불편한점이 있는데 반해, 5610은 배터리 잔량을 직관적으로 L·M·H로 표시해줘서 맘에 든다.



우레탄 밴드를 탈거하기 전 한번 차봤다. 곧 구메코를 체결할 예정이라 사진만 한번 남겨봤다.

표시된 시각은 미국에서 가져온거라 미국시간으로 표시되어있긴 하다.

이거야 뭐 전파수신으로 간단히 해결되는 부분이라 뭐..



밑에서 언급하겠지만 구메코 끼우면서 기스가 오질나게 났는데, 기스가 나기 전 찍은 사진이다.

멀티밴드6 (전파수신기능), 터프솔라(태양광 충전), 방수 200m 등등이 적혀있다.

지샥에서 멀티밴드6랑 터프솔라 지원하는데 10만원대면 가격도 무진장 착한편.



문제의 구메코 등장.

구메코는 M5610BC 모델에 기본으로 딸려나오는 밴드인데, 사각으로 생긴 코어들이 금속재질이라 메탈코어 밴드라고 부른다.

신메코는 B5600BC 모델을 구매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며 차이점은 조금 더 밑에서 설명한다.

아무튼 저 스프링바를 끼우면 되는데 저게 공구없이는 만만치가 않다.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장착 완료. 갖고있던 GW-B5600BC와 같이 찍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프링바(=바네봉)를 이용해서 끼우려고 했더니, 구메코 스프링바 조립홀 공차가 약간 작은지 너무 애를 먹어서, 근처 시계방에 들러 Ø1.8 x 16mm 스프링바를 사서 맞췄더니 한방에 성공.

괜히 나처럼 고생하고 시계에 기스낼게 아니라 저 규격의 스프링바를 구매해서 맞추는걸 강추천한다.

5600과 5610의 차이점은 케이스 모양이 약간 길쭉하냐 정사각에 가까우냐의 차이정도로 보면 될 듯 하다.



아까 언급했던 구메코와 신메코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구메코 : 밴드에 돌기무늬가 있다. 코어의 재질이 금속재질이라 약간 묵직한편. GW-5000은 스크류백 채용으로 약간 묵직하므로 여기에도 많이들 체결해서 쓴다.

신메코 : 밴드의 돌기무늬대신 양 끝에 ㅇ ㅇ문양이 음각되어있다. 코어의 재질이 플라스틱이라 가볍고, 색상이 있는 제품도 있다.

장단은 있으니 맞춰서 쓰면 되며, 신품으로 구하기보단 중고장터쪽에서 구하는 것을 추천.



구메코 체결 완료 후 첫 착용.

뭐, 모르는 사람이 보면 시계줄을 바꾼들 알 턱이 있나.. 그들만의 리그라고 볼 수 있다.



전파수신 기능이 있으므로 라디오 컨트롤을 이용해서 시간을 맞출 수 있다.

통상 일본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수신하여 맞추며, 수신신호 세기에 따라 L1~L3(가장 셈)으로 표시된다.

안되면 뭐.. 스마트폰 앱 JJY Emulator 같은걸 쓰면 해결.



수신이 완료되면 날짜 표시창에 “GET”이라고 표시되며 왼쪽 위 상태창에도 RCVD (ReCeiVeD)라고 표시된다.

매일 해줄 필요는 없으나 월 오차는 발생하니 생각날때 한번씩 해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백라이드 샷.

구형에 채용된 EL 라이트는 녹색빛이 균일하게 나오는데, 신형은 LED가 달린게 특징.

빛이 균일하진 않지만 EL 라이트처럼 사용할수록 점점 어두워지지 않고 수명이 긴게 장점이다.

아무쪼록 또 한건의 시계가 추가되었으니 앞으로 또 터프하게 달려야겠다.

군납용 지샥 머드맨(G-9000)을 구했다.



내가 현역 일 때도 PX에서 판매했던 지샥 머드맨(Mudman, G-9000)을 구했다.
정작 현역시절엔 별 관심도 없던건데, 내 블로그를 봤던 현역신분의 지인을 통해 선물받았다.
이제서 군인시계를 차다니 ㅋㅋ



군 마트 가격은 6.5만원으로, 시중에서 판매중인 정가 12만원보단 저렴한편이나,
단일색상만 판매하며, 인터넷 최저가로 구매하면 8만원대에 구매가능하니 많이 메리트가 있는 제품은 아니다.



패키지의 뚜껑을 열면 단촐하게 본품이 들어있다.
일반 시중제품과 다르게 육각 깡통은 지급되지 않는게 특징.



머드맨이란 이름이 붙은건 진흙의 고운입자에 접촉해도 영향받지 않기 때문이며,
그 때문인지 버튼이 꽤나 뻑뻑하고 잘 안눌린다. 대신 이름값을 하듯 훈련소에서 각개전투훈련으로 진흙탕에서 구르고 박박 기어도 멀쩡하다는 수많은 경험담들이 있다. 육군 특화모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지경.
그래서인지 그 유명새를 타고 훈련소 앞에선 G-Shook, G-Shuck 등 여러가지 짭 물건을 판다. 물론 PX에서 이 물건을 사는게 가장 좋긴 하다만…



프로그맨은 개구리, 레인지맨은 고양이가 있듯 머드맨 뒷면에는 핸들을 쥐고 달리는 두더지가 각인되어 있는 것이 특징.
방진을 생각해서 스크류백이 적용될 줄 알았으나 일반 스퀘어, 빅페이스 모델과 비슷하게 4개소에 볼트가 체결되있는건 의아한 점이다.



시중에서 판매중인 컬러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군납은 검빨 컬러 고정이다.
군납용이니 위장효과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기왕이면 버튼색을 카키색이나 검은색으로적용된 모델을 선정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레인지맨(GW-9400)과의 크기 비교.
다른 지샥 모델에 비해 약간 작은편이라 손목이 약간 얇아도 커버칠 수 있는 사이즈이다. 원래 지샥은 방패간지로 차주는게 진리
또한, 액정특성상 저온에서 전류의 흐름에 영향을 받아 표시 속도가 좀 느려지는데, 머드맨은 Low temp LCD가 적용되어 영하 20도에서도 액정이 온도 영향없이 정상속도로 작동되며 또렷한 액정이 특징.



A4용지에 복사기로 복사한듯한 품질의 한글 메뉴얼도 제공된다.
영어가 불편하지 않다면 후술하겠지만 영문 메뉴얼을 참조하는 편을 추천.



군납용이지만 어디까지나 카시오에서 정식유통되는 제품이므로 국내총판인 지코스모 보증서도 동봉되어 있다. 근데 공란이라 이걸 A/S해줄지는 미지수.
원체 트럭이 뭉개고 가도 작동하는 내구성을 갖고 있는 지샥이라 크게 A/S받을 일은 없다만;
그리고 역시 판매처ㅈ스탬핑이 되지 않아 의미없는 국제보증서와 메뉴얼도 동봉되어있다.



시계줄을 잘 보면 Dual illuminator라고 써있는데, 그건 백라이트를 작동시켜보면 액정뿐만 아니라 베젤부 텍스트까지 발광되기 때문에 그러한 이름이 붙었다.
오토라이트도 제공되며(배터리 절약을 위해 6시간 후 초기화) 지속시간을 3초/5초로 설정할 수도 있다.

이 시계도 단점이 있으니 그건 역시 뻑뻑한 버튼이다. 방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나 장기간 사용시 버튼이 가장 먼저 깨진다고..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지 않은 이상에야 뭐 이런류의 시계가 그러하듯 터프하게 써버리고 교쳬하는게 장땡

아무튼 작업용 막시계가 하나 더 생긴 느낌. 앞으로 터프하게 부탁해~

Seiko Astron (SSE077J1)을 질렀다.



2023년 첫 지름으로 세이코 아스트론 (Seiko Astron) SSE077J1을 질렀다.

전부터 갖고 싶었던 드림워치이기도 하고, 금액도 들으면 쪼그라질정도로 상당해서 지르질 못하다가 상여금이 살짝 들어와서 큰맘먹고 슬쩍쿵 지름.

지금은 세이코의 GPS + 태양광 발전 쿼츠시계의 플래그쉽 라인일뿐이지만, 아스트론은 쿼츠파동의 주역으로 1969년 세계최초로 쿼츠 손목시계를 출시하여 스위스의 시계산업을 죄다 박살낸 이력이 있는 역사적인 시계이기도 하다.

덕분에 당시 출시된 제품의 복각판을 내놓기도 했는데 가격이 아스트랄해서… (5천만원이던가..)



2021년 12월 생산이니 1년 좀 넘은 물건으로 추정된다.  SSE077J1은 8x 무브먼트가 들어가있다.

신형 무브먼트가 들어간 SSH는 케이스가 좀더 작고 (39mm or 43mm) 훨씬 더 비싸지만, 일단 그건 논외로 치고..

백화점 가면 그대로 받는 정가는 $1,795니까 (글쓰고 있는 시점의 환율은 $1 = 1,278원) 2,294,010원 되시겠다.

물론 정가로 구매하는게 아니니까 큰맘먹고 지른거지만…



박스 뒷면엔 상품을 구매자에게 인도하기 전에 슬리브를 제거하라고 되있지만 뭐.. 아무래도 상관없다.

무슨 의미가 있다고…



큼지막히 보이는 세이코 아스트론.

쿼츠 중에는 끝판왕이라 불리는 물건이니 (사실 끝판왕은 크레도르이긴 하다만 이건 억단위 물건도 나오니 일단 재끼고)  금액을 들으면 “이 가격이면.. 차라리 기계식을..” 이란 말도 나올법도 하다.

비싸기는 기계식 시계가 훨씬 더 비싸지만, 대신 이건 GPS 수신으로 시간을 맞추므로 오차부분에서는 기계식 시계가 죽었다 깨어나도 쫒아올 수가 없는 강점이 있다. 광충전 방식이므로 몇년동안은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있고..



박스 뒷면에 made in china라고 써있으나, 잘 보면 “box” made이다.

시계 본체는 일제이므로 오해할 여지가 좀 있다.



아무튼 박스를 열어보면, 본체가 담긴 케이스, 메뉴얼 그리고 보증서가 있다.

지샥과는 다르게 보증서없이 병행수입으로도 수리는 되는 것 같다만 더 비싸다는 얘기가 있다.

당분간은 시계 배터리를 교체 할 일은 없다만, 그래도 나중에 교체를 위해서 보증서가 있는 편이 좀 더 낫다.



본품은 이렇게 들어있다. 시계줄에도 보호 필름이 있긴 한데, 이미 시계줄을 줄인다고 벗겨버린 상태.

평면 사파이어 글래스가 적용되어 있으나 혹시 몰라 보호필름도 붙여놨다.

크로노그래프는 없는모델이나, 요일표시, 듀얼타임, 상태게이지, 오전/오후 표시창까지 총 4개의 서브게이지가 더 달려있고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이 제공된다.

신형 핸즈는 칼날핸즈라서 좀 더 얇쌍하긴 한데, 시인성은 조금 별로인 느낌이라 이런 화살촉 핸즈도 개인적으론 좋다.



최근에는 39mm 까지 크기가 줄어들긴 했지만, GPS가 탑재된 무브먼트 자체가 원래 좀 큰편이다.

45mm라서 어지간한 시계보다 좀 큰 편이며, 지샥 등 스포츠시계에서 볼법한 베젤사이즈가 나온다.



이 제품의 Lug to lug는 49.9mm이며, 내  손목의 둘레는 17cm 그리고 손목 한 면의 길이는 대략 55mm 정도라 사진에 찍힌것과 다르게 실착을 하면 간신히 방패간지는 면하는 수준으로 착용할 수 있었다.

손목이 이보다 작으면 방패간지 확정…



쫄보라서 뒷면 보호필름을 아직 안떼긴 했는데, 별건없고 스크류백이 적용된 모델이며, GPS SOLAR 심볼이 박혀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에는 빠졌는데, 버클 형태는 일반적인 폴딩버클이며, SEIKO 라고 심플하게 각인된게 끝.

개인적으론 버터플라이 버클보단 이런 폴딩버클을 선호하는 편.



마지막으로 야광샷. 플래시를 사용해서 강제로 빛을 쏘인거라 실제로는 이렇게 밝지는 않다.

그냥 이렇구나 정도의 참고샷되시겠다.

큰맘먹고 구매한거니 아무쪼록 잘 쓰면 되겠다. 종종 해외나가면 필수로 가져가야지~

이젠 아기가 태어날 시기가 오고 있어 지르고 싶어도 지를 수가 없는 시기가 오니 맘편하게 지르는것도 이것이 마지막일듯 싶다.

갤럭시 폴드용 무선충전 차량거치대 (ep-h5300) 구매.

갤럭시 폴드4를 지르고 나서 (참고 : https://xeriars.com/300) 무게가 좀 많이 무거워진 탓에, 이전에 질렀던 차량용 무선충전거치대 (참고 : https://xeriars.com/288)가 버티질 못했다. 역시 싼맛에 지른건 싼마이하게 써야 하는 모양.

내심 폴드4 지르면서 사은품으로 주길 바랬는데, 왠 카드홀더플라스틱 쓰레기를 주길래 버려버리고, 조금 더 싼 이름 없는 회사의 제품을 지를까 하다가 그냥 조금 돈을 더 주고 신뢰성 있는 삼성정품(ep-h5300)으로 인터넷에서 주문.

랜덤하게 일부 구매자에게만 발송 사은품이어서 뭐.. 이런 사은품은 되팔이들한테 줄게 아니라 실수요자인 나한테 줬어야지…

상품 설명에 써있듯 갤럭시 Z (폴드, 플립)와 S, 노트시리즈 폰에 호환된다고 쓰여있다.

일단 언박싱 시작.

대부분 읽어보진 않을 것 같긴 한데, 일단 뒷면도 찍어두었다.

삼성에서 나온 대부분의 주변기기는 베트남에서 많이 만드는데 의외로 중국산.



열었다.

충전기 본체, 케이블 정도만 들었고 이런 무선충전거치대는 시거잭을 별도로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패키지가 매우 단촐하다. 요즘은 본체도 어댑터를 안주니 얇게 잘 나오더라만..



구성품은 상술한대로 단촐하다.

거치대 본품 한개, 케이블, 그리고 송풍구에 걸 수 있는 거치 브라켓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식으로 브라켓과 본품을 끼우면 완성.

개인적으로는 CD슬롯에 거는걸 더 튼튼하게 생각하지만 이제 CD도 구시대의 유물이며, 블루투스만 장착된 차량들이 더 많아진 터라 요즘 출시되는 거치대의 대부분은 송풍구에 설치하는게 대세가 되었다. 이 제품 역시 송풍구에 설치하는 제품이나,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은 하중을 분산 할 수 있게 다리를 두개 달아놨다.



마침 차에 올 일이 있어서 잽싸게 달아놓고 작동은 다음날 출근하면서 해보는 걸로.

QM5 송풍구 기준 다리를 좀 벌려서 장착하면 잘 맞는다.

운전석 송풍구에 있으면 깜빡이를 조작할 때 지장이 있으므로 조수석 송풍구에 달아두었고, 여름에는 에어컨이 켜져 있으면 쿨링효과가 나서 좋겠지만, 겨울에는 오히려 히팅이 되므로 지금은 송풍구를 꺼버렸다.

아내가 소유한 차량이 그렇긴 한데 요즘 신규 출시 차량은 원가절감을 한 탓에, 저렇게 끄는 노브가 있는게 아니라 옆으로 재끼면 날개가 덮어지는 형식으로 일체형을 시켜놔서 송풍구에 거치대를 걸수가 없는 생각없는 설계를 해놨다. 이 경우 겨울철 히터 틀었을때 상당히 난감해진다….;;



전에 구매해둔 삼성 차량용 충전기 45W (참조 : https://xeriars.com/281)와 조합하여 사용하니 큰 문제없이 잘 작동하는 것 같다. 크게 충전이슈도 없는 듯 하고.

거치대는 여닫을 수 있는 방법이 3가지나 되는데, 하나하나 차근차근 보도록 하자.



첫 번째로는 전면에 근접 센서가 붙어있어, 근처에 손을 가져다 대면 위 움짤처럼 거치대가 열린다.

3초 후에는 자동으로 닫히게 되있는건 덤.



두번째, 세번째로는 거치대 하단에 버튼이 2개 달려있어 둘 중 어느쪽을 눌러도 여닫는게 가능하다.



편의상 한개만 눌러서 찍었는데, 다른 하나도 마찬가지로 가능하다.

3초있다가 자동으로 닫히는건 근접센서로 작동할때와 동일.



편리한것 같지만 단점이 몇가지 있다. 물론 해결 방법도 있고.

갤럭시 Z 폴드4는 세로(아마 폴드3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로 길기 때문에 무조건 가로모드로 설정하고 거치를 해야한다. 세로 상태로 핸드폰을 펼처서 놔봐야 헐렁헐렁 고정이 1도 안되기 때문에 방지턱 세게 넘으면 100% 확율로 핸드폰이 낙하한다.



또한 충전방향도 정해져 있어 이 방향에서만 충전이 가능하다. 이건 카메라쪽에 무선충전 코일이 있기 때문에 당연한 얘기.

문제는 “가로모드”로 자동회전을 시키면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가므로, 방향으로 보면 전면디스플레이쪽이 정면이 되기 때문에 충전할 때는 화면이 거꾸로 출력된다는 것.



물론 접어서 충전할때도 AOD가 회전되지 않은 상태로 출력되기 때문에, 거치대 자체를 돌리던지 아님 AOD를 매번 가로모드로 설정해둔 상태로 거치대에 걸어야 하는 귀찮음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루틴이란 편리한 앱도 있고 그 전부터 나는 Tasker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충분히 해결이 가능했다.

총 3가지를 설정해주어야 하며, Tasker는 약간 코어한면이 있어 일반 사용자에게는 어려울 수 있고 무엇보다 유료앱이므로, 갤럭시 사용자라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루틴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첫번째로는 이 루틴이 작동할 트리거(=작동조건)를 설정해준다.

스마트폰이 무선충전기로 충전되는 순간 루틴이 작동되게 하거나 또는 차량 블루투스와 스마트폰이 연결되면 루틴이 작동될 수 있게 하거나 두가지를 모두 조합해서 트리거를 설정할 수 있다. 어떤것이든 괜찮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다.

단, 두가지를 조합하는 경우에는 트리거를 두개 만들어야 한다.

트리거1 : 무선충전기에 연결되면 → 블루투스 ON → 차량용 블루투스 연결

트리거2 : 차량용 블루투스가 연결되면 → 루틴 실행

무선충전기 트리거 특징

장점 :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를 항상 켜둘 필요가 없다. 물리적인 조건 (거치대에 충전)이므로 신뢰도가 높다.

단점 : 차량 거치대 외에도 무선충전기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사용 불가.

블루투스 트리거 특징

장점 : 차량 거치대 외에도 무선충전기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사용가능, 차량 또는 웨어러블 블루투스 장치를 추가로 사용하는 경우 유리함. (예 :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차량 내 음악재생, OBD 스캐너 등)

단점 : 항상 블루투스를 켜둔 상태로 사용해야 하므로 배터리 소모가 있을 수 있음

둘다 조합한 트리거 특징

장점 :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를 항상 켜둘 필요가 없으므로 배터리 소모 적음. 무선충전기를 별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사용 가능. (다만 충전 중 블루투스가 작동되긴 한다.)

단점 : 웨어러블 블루투스 장치(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경우 적용불가. (블루투스 트리거 필요) 거치대에서 스마트폰을 빼는 순간 트리거 해제조건 작동됨.

개인적으로는 블루투스 트리거를 쓰다가, 최근에는 둘다 조합한 트리거를 사용하고 있다.

두번째로는 스크린샷에 보이는 것 처럼 AOD와 화면 회전방향을 모두 가로로 해주되, 화면 방향은 자동회전으로 해주어야 거꾸로 출력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로모드로 설정하면 화면이 반시계방향으로 90도 회전하기 때문)



세번째로, 차량에서 거치하지 않을때는 가로모드가 오히려 불편할 수 있으므로 원래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설정해주면 끝.



위 설정을 마치고 나면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를 거친다.

차량시동 ON → 차량과 스마트폰이 블루투스 OR 무선충전기로 연결됨  → 루틴 작동 (AOD, 화면 회전) → 운행종료 후 차량 시동 OFF → 차량과 스마트폰이 블루투스 OR 무선충전기로 연결해제 → 종료루틴 작동 (AOD, 화면 회전 원래대로)

이렇게 설정하고 나면 큰 불편함 없이 거치도 되고 충전도 되면서, 큰 화면으로 네비까지 보면서 주행할 수 있으므로 아주 큰 메리트를 가지게 된다.

거치대는 퀄리티면에서나 작동성능에 있어서도 전반적으로 훌륭하고, 화면을 펼친상태에서 거치되는 것도 아주 메리트가 큰 부분으로 보인다. 다만 어르신들은 이런 설정을 생각치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므로, 조금만 삼성에서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았다는 아쉬움도 있고, 역시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쓰려면 사용자도 스마트해야 한다는 말도 절실하게 동감하게 되는 듯 하다.

Galaxy Z Fold 4 구매

결혼하고 한동안 글 쓰는게 뜸하다가, 얼마 전 갤럭시 z 폴드4 사전예약을 받고 있길래 인터넷으로 예약했다.

공식개통일보다 빠른 22년 8월 20일에 수령해서 며칠 써보다가 오랜만에 블로그에 지름신고.



큼지막 하게 폴드 라고 써있는 박스가 보인다. 2년 만에 느껴보는 새 핸드폰~~

유모비 유심을 사은품으로 준것 같긴 했는데, 이미 업무용폰에서 쓰고 있는터라 무용지물 되시겠다.

나중에 메뚜기질 할 때나 쓰게 될 것 같다.



요번 폴드 4부터는 eSIM (Embedded SIM)이 적용되기 때문에 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 휴대전화 식별번호)가 두개로 적용된다.

즉 물리심1개 + eSIM1개로 듀얼심이 가능하단 소리.

예전엔 샤오미폰으로 물리심 2개로 듀얼심을 적용해서 쓰곤 했었는데, 이제 다시 듀얼심 시대가 와버렸다.

특히나 갤럭시엔 듀얼메신저 기능과 보안폴더 그리고 안드로이드 자체기능인 직장프로필까지 사용하면 카톡을 4개까지 설치해서 쓸 수 있으니 업무용, 개인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시겠다.

다만 연락처 정리를 좀 해둬야 하는게 흠..



환경 상의 이유웃기지마 원가절감이잖아.로 충전기가 빠져있는 고로 패키지 자체가 상당히 얇고 단촐하다.

나는 그레이 그린 컬러로 예약했는데,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사전예약 특전으로 제공되는 사은품인 케이스가 베이지와 블랙만 제공되어 역시나 일 안하는 삼성이란 소리가 절로 나오지마는..



상술했듯 충전기가 빠진터라, USB C-type 케이블만 들어가면 되므로 구성품이 매우 단순하다.

구성품은 본체 1, SIM 슬롯 제거핀 1, 메뉴얼 1, USB C-type cable 1로 구성되어 있다.



폴더블 폰은 처음인데 확실히 크긴 크다. 무게도 전에 쓰던 노트20 울트라랑 뭐 그닥 차이는 없는 것 같고.

테블릿보단 역시 작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이북이나 만화책 보는데 큰 무리가 없을 정도랄까

슬쩍 보이는 금시계는 노티나는 아조씨 시계같지만 사실 인빅타 프로다이버 워치다. (https://xeriars.com/298 참조)



다만 주름은 역시 확실히 보인다. 개인적으론 주름이 보여도 뭐 크게 상관은 없다만 유독 이걸로 까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사실..

엔지니어적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어느정도 주름은 있어야 이물질 문제도 해결되고, 꽉 접히는 문제로 해결될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제서야 할부가 다 끝나가는 갤럭시 s7+과 비슷한 그레이톤이라 색상도 맘에 든다.

근데 왜 사은품은 그지경이냐고…

어차피 아직 구매처로부터 예약번호가 전송되지 않아 사은품은 신청도 안되지마는..



전원을 켰다.

부팅화면이 이전에 쓰던 노트 20울트라보단 훨씬 단촐하게 딱 삼성 갤럭시 요것만 출력된다.

노트는 Samsung Galaxy Note 20 Ultra 라고 아주 너저분하게 써놨던 것과 다르게 심플해져서 좋다.



제품이 오기 전에 이미 액정보호 필름과 클리어 케이스를 주문해놔서 끼운상태.

사은품 오기전까진 뭐… 어떻게든 써야겠지.



화면을 펼쳤다. 확실히 넓적하니 좋다. 이래서 폴더블 폴더블 하나보다.

사전예약특전으로 삼성 케어플러스도 2년이나 넣어줬으니기기 할부도 2년…;; 뭐 크게 부담없이 쓰면 되시겠다.

개봉샷을 찍고선 이틀정도 써봤는데, 커버 디스플레이 폭이 약간 좁아서 답답한 것 말고는 단점이 보이질 않는다.

화면이 확장되면 간단한 문서검토정도도 가능해지다보니 직장인에게 딱 어울리는 스마트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무게는 조금 더 가벼웠으면 하지만 휴대전화를 개인용, 업무용으로 가지고 다녔던 나로썬 듀얼심 적용이 9월 1일부터 가능해지므로 이정도도 감지덕지랄까.

결혼을 했으니 뭐… 이제 누구 허락없이 맘놓고 살 수 있는 마지막 폰이란 생각이 든다.

뭐.. 어찌되었든 앞으로 잘 부탁해~